패션
존 갈리아노, 그는 왜 자라를 택했나
자라와 존 갈리아노의 예상치 못한 만남
INTERVIEW
에이티즈 민기가 자작곡을 모은 새로운 솔로 앨범 [FIX OFF Desire Project : ORIGIN]을 발매했다. 직접 만든 이번 앨범에는 그의 음악 취향이 짙게 담겨 있으며, 힙합, 댄스 음악, 록 음악 등 넓은 음악 장르 스펙트럼이 도드라진다. 특히 최근 <쇼미더머니12>에서 음악과 스타성으로 빛을 발했던 ‘로얄 44’와의 협업이 눈에 띈다. 쇼미더머니로 이름을 알리기 전부터 로얄 44의 음악을 들었던 […]
INTERVIEW
각자의 이름으로 충분히 단단해진 세 사람이 ‘moyo’라는 이름 아래 다시 모였다.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서로 다른 방향에서 축적해온 감각들이 하나의 지점에서 겹쳐진 것. 그 교차의 순간에, 이전에는 감지되지 않던 모습과 소리들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표면을 덜어내고 나서야 비로소 드러나는 것들이 있으니 말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moyo’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들어본다. 세 사람이 […]
INTERVIEW
익숙함은 편안하지만, 때로는 스스로를 고이게 만든다. 그러나 이미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각인된 이미지와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이름 사이에는 꽤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그 간극을 감수하면서 다른 방향을 택하는 순간, 미묘한 어긋남 속에서 새로운 서사가 시작된다. 장동윤은 이번 작품 <누룩>을 통해 카메라 앞이 아닌 뒤에 섰다. 배우로서 축적해온 시간 위에, 연출이라는 선택을 […]
INTERVIEW
이태원의 밤은 여전히 어지럽고, 혼란하고, 쉽게 달아오른다. 그 익숙한 리듬에서 한 발짝 비켜선 공간은 오히려 더 선명히 드러날 터. 한남동에 위치한 P.P 와인 역시 그렇다. 와인을 중심에 두고 사람들이 모이고, 대화를 나누고, 그 사이로 음악이 흐르는 이곳. 누군가는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이야기를 이어가고, 또 누군가는 처음 마주한 타인과도 어렵지 않게 말을 건넨다. 그렇게 쌓이는 […]
Place
일본에 가면 도쿄 타워도 봐야 하고, 오코노미야키도 먹어야 하고, 쇼핑도 해야 한다. 할 게 너무 많다. 현생에 지친 나는 이 모든 걸 제쳐두고 ‘쉼’을 택한다. 온전히 ‘쉬는 여행’은 머무는 숙소의 역할이 팔 할이다. 잠을 자고, 씻고, 건강한 밥을 먹고,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흘려보낼 수 있는 공간.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아도 만족스러울만한 공간이 필요하다. 여기에 […]
Place
4월 9일 목요일,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도산공원으로 이동했다. 하우스 노웨어 도산. 언제나 새로운 팝업이 열릴 때마다 거대한 무언가가 설치되는 그곳으로. 이번 팝업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탬버린즈’다. 젠틀몬스터가 아니라니 놀랍다. 아이아이컴바인드의 메인 플래그십 스토어인 하우스 노웨어 1층은 대부분 젠틀몬스터가 차지하기 때문. 그들이 이번 컬렉션에 얼마나 큰 힘을 쏟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 새롭다. 전에 없던 새로운 […]
Place
요리는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아날로그 문화다. 재료의 향을 맡고 마음을 담아내는 긴 과정을 음미할 수 있는 시간, 무디와 몰리가 소개한다. 이번 팝업은 미식이 흐르는 브런치 카페 겸 바 애시드하우스에서 열렸다. 여기에 무디와 몰리의 감각적인 테이블웨어가 더해졌는데. 손끝에 닿는 오가닉 리넨의 부드러운 탄탄함, 어느 룩에나 자연스럽게 매치되는 웨어러블 워크웨어. 그들이 제안하는 이번 키친 에디션의 감각을 애시드하우스에서 […]
Place
이불 속에서 꿈쩍도 하기 싫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너무 춥지도, 그렇다고 덥지도 않은 시원한 날씨가 이어지는 4월. 산책을 하거나 소풍을 즐기기도 좋고, 무엇보다 야장을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다. 흔히 야장하면 빨간 플라스틱 의자와 테이블, 그 위에 놓인 어묵탕과 소주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요즘은? 야장도 더 느낌 있게 즐기는 방식이 생겼다. 이름하여 ‘길 와인’. 말 그대로 […]
Film & TV
5월, 급변하는 계절처럼 극장 역시 천천히 변화하는 감정들로 채워진다. 누군가는 오래된 기억을 더듬고, 누군가는 끝내 말하지 못한 마음 앞에 멈춰 선다. 서로 다른 시간과 얼굴을 지닌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영화가 여전히 우리를 낯선 감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바라본다. 스쳐 지나가는 침묵과 쉽게 설명되지 않는 관계, 사라질 듯 사라지지 않는 장면들까지. 화면 위에 남겨진 […]
CARTOON
‘실리카겔(@silicagel.official)’ 앨범 커버 볼 때마다 <주술회전>이 생각날 거다. 실리카겔의 대표 곡 [NO PAIN] 앨범 커버, 그들의 상징과도 같은 사진이다. 멤버 각각 자유롭게 뛰어오르는 듯한 모습이 특징이다. 또 뛰어오른 이들이 있다. <주술회전> 주인공 이타도리 유지, 후시구로 메구미를 비롯한 상징적인 캐릭터들이다. 실리카겔 [NO PAIN] 앨범 커버가 <주술회전> 캐릭터들이 역동적인 포즈를 하고 있는 일러스트와 비슷해 화제를 모았다. 보면 볼수록 비슷한 두 사진, 전혀 관련 없는 실리카겔과 <주술회전>의 연관성을 떠올려낸 네티즌의 의견에 웃음을 자아냈다.
MUSIC
프랭크 오션의 [채널 오렌지]는 그의 공식적인 1집이 맞다. 그러나 그 전에 한 개의 비공식 앨범이 더 있었다. 2011년, 그가 한창 텀블러를 통해 소통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노스탤지어, 울트라]라는 이름의 앨범을 하나 올렸었다. 총 10곡이 수록돼 있었는데 정규 앨범 못지 않게 트랙 순서가 명확히 구성돼 있었다. 당시에 프랭크 오션은 완전한 무명은 아니었지만 스타라고 보기에도 애매한 위치에 […]
MUSIC
인디밴드 붐이 음악 시장을 한바탕 휩쓸었다. 틱톡을 중심으로 테크노, 하우스 같은 전자음악도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오직 힙합만이 2020년대에 들어서 ‘죽었다’라는 키워드와 함께하고 있다. 힙합도 부활을 꿈꾸는 순간이 왔다. 기회가 생겼다. 힙합이 가지는 융통성 넘치는 장르적 허용이 이번에도 무기가 되었다. 어디 붙여놔도 잘 어울리거든 록 음악이 몰락기로 향해갈 때, ‘랩 메탈’, ‘뉴메탈(Nu metal)’과 같은 랩이 가미된 […]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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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최근 포켓몬의 인기가 무섭다. 성수동에서 진행된 포켓몬 이벤트는 성수동 일대를 이벤트 참여객들로 가득 채웠고, TCG 포켓몬 카드의 가격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컬렉션과 제품이 쏟아지고 있고, 발매될 때마다 순식간에 품절되고 있다. 시장은 이번 포켓몬 인기 상승이 오래 유지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장기적인 상승 흐름의 시작으로 보고 있는 것. 그리고 지난 […]
FASHION
작년, 제니가 쏘아 올린 ‘발가락 신발’ 열풍 기억하는가. 얼핏 보면 진짜 양말 같기도 한 독특한 디자인의 신발은 단번에 품절 대란을 일으켰고, 사람들은 하나둘씩 발가락 신발을 신고 거리에 등장했다. 그 발가락 신발 브랜드가 바로 ‘비브람’이다. 사실 비브람은 이미 오래전부터 신발 좀 신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했다. 내구성이 독보적이기 때문. 한 번쯤 본 적 있을 운동화 밑창 옆 […]
FASHION
하늘색 셔츠에 베이지색 팬츠. 일명 ‘상수룩’.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이맘때, 짧은 기간 동안만 즐길 수 있는 간절기 대표 코디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그만큼 거리에서 자주 보이는 무난한 스타일이기도 하다. 에디터 또한 남들과 겹치는 코디를 기피하기에 잘 입지 않는데. 또 이맘때만 즐길 수 있는 코디를 포기하는 것도 아쉽다. 아무래도 봄에는 셔츠에 손이 자주 가기 때문. […]
Film & TV
5월, 급변하는 계절처럼 극장 역시 천천히 변화하는 감정들로 채워진다. 누군가는 오래된 기억을 더듬고, 누군가는 끝내 말하지 못한 마음 앞에 멈춰 선다. 서로 다른 시간과 얼굴을 지닌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영화가 여전히 우리를 낯선 감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바라본다. 스쳐 지나가는 침묵과 쉽게 설명되지 않는 관계, 사라질 듯 사라지지 않는 장면들까지. 화면 위에 남겨진 […]
Film & TV
한국영상자료원 : 트립 시네마 – 물질, 접속, 조립 영화를 볼 때 ‘여기가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저것은 무엇인가?’ 하는 따위의 실존적 물음을 가질 때가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의 이번 기획전 ‘트립 시네마: 물질, 접속, 조립’은 그런 종류의 여행이다. 이 낯선 감각을 만들어내는 영화들의 결은 제각기 다르겠지만 긴 러닝타임 끝에 도달하는 영역이 그러하고, 논리로 이해되지 않은 채 우리의 지각을 […]
Film & TV
상영 환경이 멀티플렉스보다 조금 떨어지더라도 예술영화관을 찾는 이유는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 때문이다. 적어도 이 극장 안에서만큼은, 스크린 앞에 앉아 있는 동안 서로를 방해하지 말자는 암묵적인 약속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극장은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가기 전까지 상영관의 불을 켜지 않고, 관객들 역시 크레딧이 전부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지킨다. 이야기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서둘러 일어나지 않는 […]
Film & TV
당신에게 집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그저 벽과 지붕으로 이루어진, 별 의미 없는 공간으로 치부하는 이도 있을 테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집은 과거와 현재의 모든 것을 품은 곳이자 아직 이름 붙지 않은 미래가 서서히 그려지는 장소다. 그리고 그곳에는 함께하지 못한 누군가의 공백과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흔적, 이미 지나가 버린 순간들이 남긴 기척이 겹겹이 쌓여 있다. […]
EDITORIAL
01. 타카노 후르츠파라(タカノフルーツパーラー) 신주쿠에서 시작한 139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과일 전문점이다. 지금까지 탄탄한 고객층을 유지하며 일본의 과일 문화를 지켜오고 있다. 02. 분메이도(文明堂) 도쿄 신주쿠 본점 1900년 나카사키(長崎)에서 창업, 1933년 신주쿠 매장 개점. 2016년 매장 근처에 도라야키 전문점 신주쿠공방 매장 오픈. 공방 매장에서는 갓 구운 도라야키를 맛볼 수 있으며, 개점 직후에 매진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03. […]
Place
철 지난 디자인, 해묵은 원단, 쿰쿰한 냄새까지. 동묘앞역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빈티지 아이템들의 향연이 누군가에게는 ‘쓸모를 다하고 남겨진 것들’의 발악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보물 같은 제품을 찾는 과정과 이곳이 아니면 영원히 구할 수 없다는 그 희소성은 대체할 도리가 없다. 빈티지 제품의 매력에 한 번 빠져들고 나면 말끔한 새 옷에서 왜인지 모를 아쉬움마저 느끼게 될 […]
PEOPLE
9살 여자아이가 디제잉을 선보인다. 믹싱 실력이 성인 디제이 저리 가라 할 만큼 놀라운데. 6살에 최연소 여성 디제이 기네스 기록을 세운 ‘리노카(@dj_rinoka)’다. 리노카의 음악 사랑은 태어날 때부터 시작됐다. 어린 시절부터 흥이 넘쳤고, 5살 무렵 디제잉 기계를 선물받으면서 디제이로서의 커리어를 쌓아갔다고. 그녀는 6살에 도쿄 클럽에서 첫 솔로 디제이로 데뷔했다. 무려 한 시간 동안 무대를 이끌어나가며 그 실력을 […]
PEOPLE
최근, 영국의 그래미 어워드라 불리는 ‘브릿 어워드’가 개최됐다. 노엘 갤러거, 올리비아 딘, 로제와 브루노 마스 등 내로라하는 슈퍼스타들이 상을 휩쓴 가운데, 한 신예 아티스트가 ‘올해의 프로듀서 상’을 거머쥐었다. 주인공은 핑크팬서리스. 2001년생인 그녀는 24세의 나이로 해당 부문 역사상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수상자가 되었다. 음악을 시작한지 5년 여만에 이뤄낸 성과였다. “My name is pink and I’m really […]
PEOPLE
작년, 뉴욕 패션 위크 런웨이에서 유독 시선이 오랫동안 머문 모델이 있었다. 어색한 걸음과 포즈. 그리고 뒤에 따라붙은 한 문장. “일론 머스크의 딸이 런웨이에 섰다.” 사람들은 종종 이름보다 관계를 먼저 기억한다. 누구의 자식인지, 어디서 왔는지. 그 사람을 설명하기에 가장 빠른 방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자신이 타인에 의해 정의되길 거부한다. 비비안 제나 윌슨이 그랬다. 비비안 제나 […]
PEOPLE
사람들은 더 이상 ‘옷 자체’만 보고 지갑을 열지 않는다. 대신 그 옷이 가진 이미지와 환상을 소비한다. 패러다임이 변했고, 옷에 스토리를 부여하고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스타일리스트’의 역할이 커졌다. 이들은 더 이상 디자이너 뒤에서 움직이는 ‘보조적 존재’가 아닌, 소비를 이끌어내는 ‘결정적 존재’로 역할한다.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 두 직업 간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그리고 여기, 그 경계선을 누구보다 자유롭게 넘나들며 독보적인 […]
CARTOON
‘실리카겔(@silicagel.official)’ 앨범 커버 볼 때마다 <주술회전>이 생각날 거다. 실리카겔의 대표 곡 [NO PAIN] 앨범 커버, 그들의 상징과도 같은 사진이다. 멤버 각각 자유롭게 뛰어오르는 듯한 모습이 특징이다. 또 뛰어오른 이들이 있다. <주술회전> 주인공 이타도리 유지, 후시구로 메구미를 비롯한 상징적인 캐릭터들이다. 실리카겔 [NO PAIN] 앨범 커버가 <주술회전> 캐릭터들이 역동적인 포즈를 하고 있는 일러스트와 비슷해 화제를 모았다. 보면 볼수록 비슷한 두 사진, 전혀 관련 없는 실리카겔과 <주술회전>의 연관성을 떠올려낸 네티즌의 의견에 웃음을 자아냈다.
CARTOON
일본어 공부하려고 마음먹었는데, 공부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켜 쉐도잉을 했는데. 판타지물 보고 따라했더니, 내 말투마저 이상해졌다. ‘이 세계를 지키기 위해 싸울 거야’와 같은 말을 현실에서 내뱉을 일은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실제 대화에 써먹을 수 있는 ‘일상물 애니메이션’을 소개한다. “기왕 공부하는 거, 재밌게 하자구요.” 슬라이드를 넘겨 일본어 공부를 위한 애니메이션들을 확인해 보자. ❶ 너에게 […]
JOY
케찰코아틀 – 다빗, 헤수스 인간임을 결정짓는 것은 무엇인가, 또 인간다운 행동은 무엇인가. 웹툰 작품을 통해 철학적 물음을 던지는 d몬 작가의 새로운 작품 <케찰코아틀>. 카르텔이 장악한 부패의 나라, 칸디아를 배경으로 스토리는 전개된다. 주인공은 헤수스와 다빗. 마르틴파의 최고 실력자인 헤수스는 목표가 정해지면 오직 그것에만 몰두할 뿐,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는 결과주의자다. 그런 그는 코스타스파 두목의 외아들 다빗을 […]
JOY
성인을 타깃으로 한 미국식 코미디 애니메이션의 ‘맛’은 가히 독보적이다. ‘완벽히 이상적인 가족’이라는 가면 아래 숨겨진 인물들의 모순적이고도 현실적인 모습은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는 강력한 요소. <심슨 가족>에서부터 시작된 특유의 개그코드는 매일 밤 시청자들을 TV 앞에 앉혀놓는 데에 성공했고, 제작사 폭스(FOX)는 ‘제2의 <심슨 가족>’을 원했다. 그리하여 탄생한 작품이 바로 <킹 오브 더 힐>. 1997년부터 2009년까지 방영된 이 작품은 […]
BEAUTY
계절이 바뀌는 순간은 늘 손끝에서 먼저 감지된다. 이번 시즌 네일 트렌드는 눈에 띄기 위한 화려함보다,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 색은 옅어지고, 질감은 부드러워졌으며, 표현은 한층 절제되었다. 가장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바로 ‘빈티지’다. 또렷하게 발색되는 색감보다는 빛이 바랜 듯한 컬러와 미묘한 결을 지닌 질감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새것의 선명함이 아니라, 시간이 한 겹 덧입혀진 […]
BEAUTY
차가운 공기가 피부를 먼저 시험하는 계절, 겨울. 유분보다 수분이 먼저 증발하고 장벽은 쉽게 흐트러진다. 그래서 즉각적인 촉촉함보다는 시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는 보습력을 기준으로 골라야 한다. 고보습 크림 하나만으로 버티기보다는 피부에 수분을 여러 겹 쌓아 올리는 방식이 효과적.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발라야 할까? 에디터가 직접 사용해 본 제품들을 소개한다. 핵심은 무언가를 더 바르는 것이 아니라 ‘지켜내는 […]
BEAUTY
여름이지만 글로우한 메이크업은 놓칠 수 없다. 에디터는 더울수록 건조한 매트 립을 피하는데, 입술이 무겁고 텁텁하게 느껴지기 때문. 대신, 과즙미 넘치는 촉촉한 광이 필요한 지금, 물 머금은 듯 맑고 투명한 글로우 립 제품들을 소개한다. 묻어남은 적지만, 광택감은 오래가는 제품들인데. 무더위에도 끈적임 없이 밀착되어 하루 종일 생기 있는 입술을 유지할 수 있다. 올여름, 반짝이는 립으로 메이크업을 완성해 […]
BEAUTY
쥐 잡아먹은 빨간 입술? 끝난지 오래다. 대신 색을 최대한 덜어내는 차분한 메이크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2025년, 브라운의 시대가 왔다.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 ‘모카 무스’가 메이크업 트렌드로 자리 잡을 예정인데. “근데 그거, 엄마 립스틱 아니야?” 맞다. 90년대 유행했던 파란색 섀도우를 활용한 ‘블루 코어’ 메이크업에 이어, 그때 그 브라운 립도 돌아온 것. 쿨톤들, 잠깐 눈 […]
INTERVIEW
에이티즈 민기가 자작곡을 모은 새로운 솔로 앨범 [FIX OFF Desire Project : ORIGIN]을 발매했다. 직접 만든 이번 앨범에는 그의 음악 취향이 짙게 담겨 있으며, 힙합, 댄스 음악, 록 음악 등 넓은 음악 장르 스펙트럼이 도드라진다. 특히 최근 <쇼미더머니12>에서 음악과 스타성으로 빛을 발했던 ‘로얄 44’와의 협업이 눈에 띈다. 쇼미더머니로 이름을 알리기 전부터 로얄 44의 음악을 들었던 […]
INTERVIEW
각자의 이름으로 충분히 단단해진 세 사람이 ‘moyo’라는 이름 아래 다시 모였다.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서로 다른 방향에서 축적해온 감각들이 하나의 지점에서 겹쳐진 것. 그 교차의 순간에, 이전에는 감지되지 않던 모습과 소리들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표면을 덜어내고 나서야 비로소 드러나는 것들이 있으니 말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moyo’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들어본다. 세 사람이 […]
ORIGINAL
대한민국 노잼도시 하면 대개 두 도시를 떠올린다. ‘대전’과 ‘울산’. 울산 출신 에디터로서 바다 말고는 보여줄 것이 없다 생각하여 인정했다. 대전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성심당 원툴’이라는 별명을 인정하는 모습에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겠거니 생각했다. 일 때문에 대구에 여자친구를 두고 서울로 올라온 뒤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다. 서울과 경상도. 장거리 연애 초보인 만큼, 중간 지점이라며 만남의 장소로 채택한 […]
INTERVIEW
익숙함은 편안하지만, 때로는 스스로를 고이게 만든다. 그러나 이미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각인된 이미지와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이름 사이에는 꽤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그 간극을 감수하면서 다른 방향을 택하는 순간, 미묘한 어긋남 속에서 새로운 서사가 시작된다. 장동윤은 이번 작품 <누룩>을 통해 카메라 앞이 아닌 뒤에 섰다. 배우로서 축적해온 시간 위에, 연출이라는 선택을 […]
SERIES
어릴 적, 에디터는 질문 하나로 오랫동안 부모님을 괴롭혔다. “나무는 왜 나무라고 불러요?” 40년 이상을 의심 없이 당연하게 ‘나무’라고 불렀던 부모님에게는 이 질문이 굉장히 난처했을 것. 그러나 아무도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는 못했다. 어엿한 어른이 된 나도 이제 그냥 당연하게 나무를 나무라고 부르고, 주먹을 주먹이라고 부른다. 정말 ‘그냥 당연하게’. 한국 나이로 스물다섯, 이제 일차원적으로 모든 것을 궁금해할 […]
SERIES
서울의 중심에 충무공 이순신의 이름을 딴 도로가 있다. ‘충무로’. 조선의 최고 명장이자 구국 영웅인 그의 시호는 어쩌다 이곳에 붙었을까. 한국인이라면 충무로를 떠올릴 때 당연 이순신 장군을 떠올릴 것. 재미있는 점이 있다면 조선시대에 ‘충무’라는 시호를 가진 사람은 이순신 장군 한 명이 아니라는 것. 그러나 충무로의 충무는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도로명이 맞다. 이순신 장군의 생가터는 명보아트홀 앞과 […]
SERIES
망원동의 ‘망리단길’ 신용산역의 ‘용리단길’ 송파구 잠실의 ‘송리단길’. 한국에는 수많은 ‘X리단길’이 있다. 이유는 뭐 간단하다. ‘X리단길’의 원조 이태원의 ‘경리단길’이 엄청난 인기를 누렸기 때문. 다른 지역 리단길은 지역의 이름에서 하나씩 떼와서 붙였는데, 경리단길의 ‘경’은 어디서 가지고 온 것일까. ‘경’은 다른 동네처럼 붙인 것이 아니다. ‘경리단(經理團)’이 있는 길이었기에 이름 그대로 ‘경리단길’이 된 것이다. ‘경리단(經理團)’은 용산 기지에 위치한 ‘국군재정관리단’의 […]
SERIES
“어느 대학교 다니세요? 아 저 낙성대 다닙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나름 유명한 밈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교에 다닌다는 말을 하면, 모두 우러러보는 것이 부담스러워, 학교 주변에 ‘대’로 끝나는 공간인 ‘낙성대’로 선망의 눈빛을 덜 받는 수단으로 사용한다고. 그러나 낙성대는 역사가 아주 깊은 곳이다. 한국인이 뿌리내린 이 땅은 지리적 특성 때문인지, 침략이 끊이지 않았다. 조선시대에도 많은 침략이 있었지만, […]
Items
아날로그의 힘은 위대하다. MP3도 스트리밍 서비스도 없던 시절에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세상이 모두 디지털화돼가는 지금, 잊혀졌던 LP와 CD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 에디터는 CD에 관심이 생겼다. LP는 감성이 좋지만 가격과 보관은 부담스럽다. 반면 CD는 비교적 관리가 쉽고 구매가 편리하다. 굳이 레코드숍을 찾아가지 않아도 yes24나 알라딘 같은 곳에서 충분히 괜찮은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 한 […]
Items
짧고 빠른 콘텐츠에 익숙해진 우리는 두 시간짜리 영화조차 지루하게 느낄 때가 있다. 그러다 눈이 스르륵 감길 즈음, 로맨스 영화 속 두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은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든다. 직접 구매하고, 펼치고, 한 페이지씩 넘겨야 하는 책은 어떤가? 준비 과정부터 번거롭게 느껴진다. 그런데 활자를 따라가다 중간중간 도파민을 자극하는 장면들이 숨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9금 소설’에서 […]
Items
영상, 그중에서도 1분 내의 짧은 영상이 정보를 전달해 주는 시대에 살고 있다. 흐름에 맞춰 책과의 안녕을 외친 이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텍스트힙’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등 다양한 요인에 사람들은 다시 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랜만에 읽어보는 활자에 글자만 읽다가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는 일이 부지기수다. 숏폼에 찌든 집중력 때문에 결국 한 번 더 읽는 […]
Items
에디터는 비를 정말 싫어한다. 비가 오면 양말은 젖고, 머리는 부스스해지고, 온몸이 눅눅한 채로 하루를 보내야 한다. 생각만으로도 짜증이 치민다. 그런데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길고, 비도 더 많이 내린다고. 벌써부터 마음이 무겁다. 세월과 장마는 피할 수가 없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덜 불쾌해지는 방법을 찾았다. 바로 마음에 드는 ‘레인코트’를 장만하는 것. 취향에 맞는 레인코트를 입는 날엔, 비 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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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켓몬의 인기가 무섭다. 성수동에서 진행된 포켓몬 이벤트는 성수동 일대를 이벤트 참여객들로 가득 채웠고, TCG 포켓몬 카드의 가격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컬렉션과 제품이 쏟아지고 있고, 발매될 때마다 순식간에 품절되고 있다. 시장은 이번 포켓몬 인기 상승이 오래 유지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장기적인 상승 흐름의 시작으로 보고 있는 것. 그리고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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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니가 쏘아 올린 ‘발가락 신발’ 열풍 기억하는가. 얼핏 보면 진짜 양말 같기도 한 독특한 디자인의 신발은 단번에 품절 대란을 일으켰고, 사람들은 하나둘씩 발가락 신발을 신고 거리에 등장했다. 그 발가락 신발 브랜드가 바로 ‘비브람’이다. 사실 비브람은 이미 오래전부터 신발 좀 신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했다. 내구성이 독보적이기 때문. 한 번쯤 본 적 있을 운동화 밑창 옆 […]
FASHION
하늘색 셔츠에 베이지색 팬츠. 일명 ‘상수룩’.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이맘때, 짧은 기간 동안만 즐길 수 있는 간절기 대표 코디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그만큼 거리에서 자주 보이는 무난한 스타일이기도 하다. 에디터 또한 남들과 겹치는 코디를 기피하기에 잘 입지 않는데. 또 이맘때만 즐길 수 있는 코디를 포기하는 것도 아쉽다. 아무래도 봄에는 셔츠에 손이 자주 가기 때문. […]
STYLE
한 번 무너지면, 평생 관리해야 하는 곳. 바로 두피다. 조금만 방심해도 쉽게 각질이 올라오고 떡지며, 심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중요한 초기 관리. 아직도 머릿결만 신경 쓰고 있다면, 이제는 두피까지 챙겨야 할 때다. 이미 올리브영에서는 ‘두피’ 키워드 검색량이 하루 1,000건이 넘는다. 관리에 대한 관심은 충분히 올라온 상태. 그런데 두피 관리까지 많은 돈을 지출하기 부담스럽다면? […]
HAIR
실패 없는 단발머리? 비법은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을 따라 하는 것. 에디터는 그렇게 7년째 단발만을 고수하고 있다. 이게 다 미카사, 레이, 노바라 덕분. 다 같은 단발처럼 보이지만, 모두 다르다. “단발도 얼마든지 스타일링이 가능하다고요.” 가장 관리하기 편한 건 <진격의 거인> 속 미카사 머리. 여기서 바깥으로 뻗치도록 손질만 하면 <원피스>의 나미처럼 될 수 있다. 심심하게 느껴질 때는 레인처럼 […]
HAIR
이번 여름 여러분의 헤어스타일은 어땠나요? 1999년 하라주쿠의 10대들은 누가 더 독특하고 개성 있는지 경쟁했습니다. 일본의 케라 매거진에서는 이들의 모습을 ‘월간 헤어 워즈(Hair Wars)’로 선정했는데요. 하라주쿠 거리를 지배했던 사이버 펑크. 그 시절, 세기말 감성으로 여름을 마무리해 보세요.
HAIR
우리는 어린 시절, 미용실 가서 시원하게 깎고 오라는 부모님의 말을 한 귀로 흘리고, 눈을 찌를듯한 앞머리를 고수했던 적이 있죠. 여기, 부모님께 들키면 크게 혼날 머리 스타일만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savage_louiek’은 도마뱀 모히칸, 거미줄 머리 등 파격적인 스타일로 사람들을 놀래키는데요. 이 머리로 집에 갔다가는 부모님에게 두드려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해 볼 ‘불속성 효자’, 있으신가요? Instagram에서 […]
MUSIC
프랭크 오션의 [채널 오렌지]는 그의 공식적인 1집이 맞다. 그러나 그 전에 한 개의 비공식 앨범이 더 있었다. 2011년, 그가 한창 텀블러를 통해 소통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노스탤지어, 울트라]라는 이름의 앨범을 하나 올렸었다. 총 10곡이 수록돼 있었는데 정규 앨범 못지 않게 트랙 순서가 명확히 구성돼 있었다. 당시에 프랭크 오션은 완전한 무명은 아니었지만 스타라고 보기에도 애매한 위치에 […]
MUSIC
인디밴드 붐이 음악 시장을 한바탕 휩쓸었다. 틱톡을 중심으로 테크노, 하우스 같은 전자음악도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오직 힙합만이 2020년대에 들어서 ‘죽었다’라는 키워드와 함께하고 있다. 힙합도 부활을 꿈꾸는 순간이 왔다. 기회가 생겼다. 힙합이 가지는 융통성 넘치는 장르적 허용이 이번에도 무기가 되었다. 어디 붙여놔도 잘 어울리거든 록 음악이 몰락기로 향해갈 때, ‘랩 메탈’, ‘뉴메탈(Nu metal)’과 같은 랩이 가미된 […]
MUSIC
발매 일정만 6번이 바뀌었다. [BULLY]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말이다. 처음 정해졌던 발매일은 6월 15일, 딸 노스 웨스트의 생일이었다. 그러나 예상대로 그날 앨범이 공개되는 일은 없었다. 이후 수차례 연기를 거듭하며 결국 2026년 3월 27일에야 모습을 드러냈는데. 무려 여섯 번의 일정 변경 끝에 우리에게 도착한 결과물인 셈. 사실 칸예 웨스트의 ‘발매 난리’는 처음이 아니다. 과거 행적을 쭉 따라가다 […]
MUSIC
누군가 “마음에 있는 상대가 옷을 못 입으면 매력이 떨어지나요?”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뭐라고 답할 것인가. 릭 오웬스는 이렇게 답했다. “누군가의 지위 의식과는 관계없는 정말 못생긴 옷을 입고 있다면, 저는 흥미를 느껴요. 그들이 패션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이 좋아요. 그들에게 다른 우선순위가 있다는 것, 그게 매력적이에요” – 릭 오웬스, 패션 뉴로시스 인터뷰 패션 디자이너 벨라 프로이트가 진행하는 […]
ART
소위 말하는 ‘예술’은 특별한 공간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전시장에 가면 복장을 갖춰 입고 작품을 심도 있게 감상해야 한다고 느껴지기 때문. 하지만 며칠 전 방문한 홍콩은 달랐다. 걷는 길마다 예술이 있었고, 도시 자체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있었다. 3월이면 홍콩에서는 ‘아트먼스(Art Month)’가 열린다. 홍콩 전역에서 아트 바젤과 아트 센트럴을 포함한 예술 관련 행사와 전시가 동시에 열리는 기간을 뜻하는데. 공식 명칭이라기보다는 도시 […]
ART
칸예 웨스트가 다시 한번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열린 리스닝 파티 ‘Vultures Listening Experience’에서 국내 팬들을 만난 이후 약 1년 만이다. 역시나 채널 캔디가 무대 연출과 제작 전반을 맡았는데. 무엇보다 이번 내한은 그의 첫 단독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상징적인 무대가 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공연 12일 전, 공동 주관사였던 쿠팡 플레이가 돌연 취소를 발표했다. 사유는 ‘칸예 웨스트’였다. […]
ART
타샤 튜더의 그림은 화려하진 않지만 따뜻하다. 그녀가 그린 장면 하나하나에는 온기와 향기가 담겨 있어, 마치 그 풍경 속에 들어가 숨을 쉬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녀의 그림은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마음으로 느끼게 된다. 1915년 보스턴에서 태어난 타샤 튜더는 보스턴 상류층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그녀는 인형들과 대화를 나누고, 조용한 세계 속에서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 줄 […]
ART
수신자도, 발신자도 불분명한 편지를 받는 우체국이 있다. 이는 예술가 쿠보타 사야(@sayakubota)가 만든 ‘잃어버린 우편물 프로젝트’다. 1991년 폐쇄된 일본 아와시마 섬의 우체국을 개조해 이곳을 만들었다. 과거 이 섬의 우체국은 바다로 나간 사람들과 섬에 남은 가족들을 연결하는 유일한 수단이었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만날 수 없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다. “세상을 떠난 사람, 이별한 전 애인, 미래의 나, 과거의 […]
LOVE
“저 멍청한 놈을 사랑해. 쟨 내 형제야” –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가 에이셉 라키에게. 둘은 친하기로 유명하다. 유튜브에는 두 사람이 정확히 ‘13분’ 동안 서로를 놀리는 영상까지 있으니. 근데 처음부터 친했던 건 아니다. 이들의 서사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크루’ 활동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 봐야 한다. 두 사람은 각각 ‘에이셉 몹’과 ‘오드 퓨처’라는 개성 강한 크루에 몸담고 있었다. 그것도 핵심 멤버. […]
LOVE
“뜨겁게 사랑하라” 베드로전서 1장 22절, ‘뜨겁게 서로 사랑할 것’을 명하고 있다. 청춘들의 사랑은 언제나 뜨겁다. 그이를 사랑하는 것인지, ‘사랑’을 사랑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술보다 강력하게 취할 수 있는 감정일 터. 존 레논과 오노 요코. 프랭크 시나트라와 에바 가드너. 한 세기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커플 중 에디터가 가장 좋아하는 커플은 바로 ‘시드 비셔스와 낸시 스펑겐’이다. 둘의 사랑은 […]
LOVE
인간이라면 누구나 외로움을 느낀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생은 말하자면 외로움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치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기를 택한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효율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사랑은 너무나도 비효율적이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사랑하는 것을 미루거나 회피하고, 깊은 관계보다는 가벼운 관계나 순간적인 쾌락을 좇는다. 2013년에 개봉한 영화 <her>의 시간적 […]
LOVE
사랑이 매번 뜨거울 수는 없다. 불타오르던 사랑은 땔감이 되어 온전한 사랑을 유지시킨다. 그러나 만남이 있다면, 이별도 있는 법. 난로는 꺼지기 마련이다. 좋은 이별이든, 나쁜 이별이든. 연인이든, 가족이든, 상대와의 수많은 추억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우리는 그 아련한 추억을 놓아주어야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한다. 나의 일부였던 상대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우리는 마음속 깊숙한 곳에 상대를 가둬놓는다. […]
OTHERS
밀란 쿤데라 소설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은 한국에서 유독 오래 살아남은 소설 중 하나다. 단순히 베스트셀러를 넘어 20대 필독서처럼 소비됐고 지금도 꾸준히 읽힌다. 이유는 분명하다. 1984년에 쓰인 이 소설이 놀랄 만큼 지금 우리의 연애와 닮아 있기 때문. ‘가벼운 관계가 주는 권태’를 소설은 말한다. 첫 장을 넘기면 대부분 당황한다. 연애 소설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니체의 ‘영원 […]
Items
아날로그의 힘은 위대하다. MP3도 스트리밍 서비스도 없던 시절에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세상이 모두 디지털화돼가는 지금, 잊혀졌던 LP와 CD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 에디터는 CD에 관심이 생겼다. LP는 감성이 좋지만 가격과 보관은 부담스럽다. 반면 CD는 비교적 관리가 쉽고 구매가 편리하다. 굳이 레코드숍을 찾아가지 않아도 yes24나 알라딘 같은 곳에서 충분히 괜찮은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 한 […]
Place
일본에 가면 도쿄 타워도 봐야 하고, 오코노미야키도 먹어야 하고, 쇼핑도 해야 한다. 할 게 너무 많다. 현생에 지친 나는 이 모든 걸 제쳐두고 ‘쉼’을 택한다. 온전히 ‘쉬는 여행’은 머무는 숙소의 역할이 팔 할이다. 잠을 자고, 씻고, 건강한 밥을 먹고,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흘려보낼 수 있는 공간.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아도 만족스러울만한 공간이 필요하다. 여기에 […]
PEOPLE
9살 여자아이가 디제잉을 선보인다. 믹싱 실력이 성인 디제이 저리 가라 할 만큼 놀라운데. 6살에 최연소 여성 디제이 기네스 기록을 세운 ‘리노카(@dj_rinoka)’다. 리노카의 음악 사랑은 태어날 때부터 시작됐다. 어린 시절부터 흥이 넘쳤고, 5살 무렵 디제잉 기계를 선물받으면서 디제이로서의 커리어를 쌓아갔다고. 그녀는 6살에 도쿄 클럽에서 첫 솔로 디제이로 데뷔했다. 무려 한 시간 동안 무대를 이끌어나가며 그 실력을 […]
OTHERS
밀란 쿤데라 소설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은 한국에서 유독 오래 살아남은 소설 중 하나다. 단순히 베스트셀러를 넘어 20대 필독서처럼 소비됐고 지금도 꾸준히 읽힌다. 이유는 분명하다. 1984년에 쓰인 이 소설이 놀랄 만큼 지금 우리의 연애와 닮아 있기 때문. ‘가벼운 관계가 주는 권태’를 소설은 말한다. 첫 장을 넘기면 대부분 당황한다. 연애 소설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니체의 ‘영원 […]
OTHERS
상상도 못했다. 미국 주식 시장만 잘 가는 줄 알았더니 한국이 미쳐 날뛰고 있다. 코스피 지수 4000을 돌파했을 때도 엄청난 뉴스거리였다. 꾸준히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결국 5000선을 뚫고야 말았다. 주변에서는 주식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한 지금.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계좌 수익은 제자리다. 그리고 부자가 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버티고, 또 버텼다 “10년 동안 보유할 주식이 […]
OTHERS
“Privacy, That’s Apple.” 개인정보 보호, 그게 바로 애플이다. 이는 애플이 내세운 핵심 가치 중 하나다. 애플은 웹 브라우징과 앱 다운로드는 물론, 최신 AI 기반 기능을 사용할 때에도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고 주도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그들이 추구하는 혁신이 바로 ‘개인정보 보호’이기 때문. 1월 28일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맞아, 기기에서 제공되는 개인정보 […]
OTHERS
핀터레스트가 2026년 패션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포엣코어(Poet Core)’를 제시했다. 말 그대로 ‘시인’의 감수성이 느껴지는 스타일에, 시나 소설을 즐겨 읽을 것 같은 지적인 분위기가 핵심이다. 잘 다려진 셔츠보다 자연스럽게 구김이 간 셔츠, 무심하게 걸친 안경. 전체적으로 힘을 뺀 여유로운 실루엣이 중요한데. 부스스해 보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멋은 살아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포엣코어, 작년에 핫한 밈으로 떠올랐던 ‘퍼포머티브 […]
CELEBRITY
일본의 세계적인 모델 ‘다이스케 우에다’는 요즘 떠오르는 1987년생 패션모델이다. 그는 현재 보테가 베네타, 펜디 등 럭셔리 브랜드의 런웨이부터 다양한 패션 매거진 화보 등을 통해 글로벌 패션 씬을 사로잡고 있다. 다이스케 우에다는 2015년, 남성 패션 매거진 <Details>에서 ‘영향력 있는 남성 모델 31인’ 중 유일한 아시안 모델로 선정되어 유명 글로벌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볼드한 골격이 돋보이는 […]
CELEBRITY
프랭크 시나트라 & 에바 가드너 (Frank Sinatra & Ava Gardner) ‘Fly Me To The Moon’, ‘My Way’등 희대의 명곡들을 남기며 음악계의 역사 속 인물로 자리 잡은 프랭크 시나트라. 두툼한 저음과 미끄러지듯 음을 오가는 목소리로 로맨티시스트의 체취를 뿜어낸 그이지만 실상은 조금 달랐다. 로맨티시스트보다는 에로티스트에 더 가깝달까. 4번의 결혼과 셀 수 없는 연애를 거쳐갔던 그를 주변 사람들은 ‘술, […]
CELEBRITY
넷플릭스 최초, 5주 연속 TV 순위 1위를 차지한 <웬즈데이>. ‘아담스 패밀리’라는 흥행 보증 소재와 팀 버튼 감독의 연출 그리고 황금 캐스팅은 이번 겨울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SNS와 요란스러운 유행을 혐오하는 주인공, 웬즈데이의 ‘구애의 춤’은 아이러니하게도 10대들의 필수 챌린지로 떠오르기도. 하지만 우리가 미처 주목하지 못한 황금 캐스트는 웬즈데이 역을 맡은 제나 오르테가도 타일러 역을 맡은 헌터 두한도 […]
NEWS
로에베가 사진작가 탈리아 체트릿의 시선으로 담아낸 2026 가을, 겨울 프리컬렉션 캠페인을 공개한다. 화산섬 테네리페를 배경으로 한 이번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잭 맥콜로와 라자로 에르난데스가 하우스를 위해 그려온 생동감 넘치는 관능미를 이어간다. 캠페인은 하이와 로우 앵글, 근거리와 원거리 구도 등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탈리아 체트릿만의 스타일을 담고 있다. 테네리페의 거친 바위와 우거진 언덕, 대서양의 파도를 배경으로 한 […]
NEWS
글로벌 테크-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케이스티파이(CASETiFY)가 핀란드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하우스 마리메꼬(Marimekko)와 협업한 한정판 컬렉션을 전 세계 동시 출시했다. 마리메꼬의 아이코닉 프린트를 폰 케이스를 비롯한 태블릿 케이스, 워치밴드, 카드홀더 스탠드 등 케이스티파이의 여러 테크 액세서리에 접목해 폭넓은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마리메꼬의 네 가지 주요 패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1964년, 핀란드의 대표 디자이너 마이야 이솔라(Maija Isola)가 탄생시킨 상징적인 우니꼬 […]
NEWS
발렌타인이 골프 브랜드와 손잡고 다양한 세대와의 접점 확대에 본격 나선다. 아이코닉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Ballantine’s)이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Malbon)’과 파트너십 체결을 공식 발표하고, ‘발렌타인 17년 말본 에디션’을 한국 시장에 단독으로 한정 수량 출시한다. 이번 협업은 골프를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로 즐기는 새로운 세대의 골프 및 위스키 애호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말본은 전통적인 골프웨어의 […]
NEWS
써브웨이가 신제품 오이 샌드위치 출시를 기념해 특별한 ‘오이 이행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번 관악산 등반에 이어, 이번 이벤트 역시 심상치 않은데.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글로우업 오이 이행시 컨텐츠에 나만의 오이 이행시를 댓글로 남기면 끝. 센스 있는 이행시를 남긴 사람들에게는 상품이 주어진다. 5글자+2글자 형식으로 이행시를 작성하면 총 20명에게 ‘각인 오이 상패’, 오이 볼펜, 오이 티셔츠까지 증정한다. 경품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