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위클리 핫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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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5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5월, 급변하는 계절처럼 극장 역시 천천히 변화하는 감정들로 채워진다. 누군가는 오래된 기억을 더듬고, 누군가는 끝내 말하지 못한 마음 앞에 멈춰 선다. 서로 다른 시간과 얼굴을 지닌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영화가 여전히 우리를 낯선 감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바라본다. 스쳐 지나가는 침묵과 쉽게 설명되지 않는 관계, 사라질 듯 사라지지 않는 장면들까지. 화면 위에 남겨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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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볼 때마다 생각난다

이제 볼 때마다 생각난다

‘실리카겔(@silicagel.official)’ 앨범 커버 볼 때마다 <주술회전>이 생각날 거다. 실리카겔의 대표 곡 [NO PAIN] 앨범 커버, 그들의 상징과도 같은 사진이다. 멤버 각각 자유롭게 뛰어오르는 듯한 모습이 특징이다. 또 뛰어오른 이들이 있다. <주술회전> 주인공 이타도리 유지, 후시구로 메구미를 비롯한 상징적인 캐릭터들이다. 실리카겔 [NO PAIN] 앨범 커버가 <주술회전> 캐릭터들이 역동적인 포즈를 하고 있는 일러스트와 비슷해 화제를 모았다. 보면 볼수록 비슷한 두 사진, 전혀 관련 없는 실리카겔과 <주술회전>의 연관성을 떠올려낸 네티즌의 의견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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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오렌지 이전에, 이 앨범이 있었다

채널 오렌지 이전에, 이 앨범이 있었다

프랭크 오션의 [채널 오렌지]는 그의 공식적인 1집이 맞다. 그러나 그 전에 한 개의 비공식 앨범이 더 있었다.  2011년, 그가 한창 텀블러를 통해 소통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노스탤지어, 울트라]라는 이름의 앨범을 하나 올렸었다. 총 10곡이 수록돼 있었는데 정규 앨범 못지 않게 트랙 순서가 명확히 구성돼 있었다. 당시에 프랭크 오션은 완전한 무명은 아니었지만 스타라고 보기에도 애매한 위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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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투홀리스-디지코어-하이퍼팝-힙합-전자음악-유행-음악

“힙합은 죽었다”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하수다

인디밴드 붐이 음악 시장을 한바탕 휩쓸었다. 틱톡을 중심으로 테크노, 하우스 같은 전자음악도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오직 힙합만이 2020년대에 들어서 ‘죽었다’라는 키워드와 함께하고 있다. 힙합도 부활을 꿈꾸는 순간이 왔다. 기회가 생겼다. 힙합이 가지는 융통성 넘치는 장르적 허용이 이번에도 무기가 되었다. 어디 붙여놔도 잘 어울리거든 록 음악이 몰락기로 향해갈 때, ‘랩 메탈’, ‘뉴메탈(Nu metal)’과 같은 랩이 가미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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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4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한국영상자료원 : 트립 시네마 – 물질, 접속, 조립 영화를 볼 때 ‘여기가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저것은 무엇인가?’ 하는 따위의 실존적 물음을 가질 때가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의 이번 기획전 ‘트립 시네마: 물질, 접속, 조립’은 그런 종류의 여행이다. 이 낯선 감각을 만들어내는 영화들의 결은 제각기 다르겠지만 긴 러닝타임 끝에 도달하는 영역이 그러하고, 논리로 이해되지 않은 채 우리의 지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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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앨범 같은 건 없단다

완성된 앨범 같은 건 없단다

발매 일정만 6번이 바뀌었다. [BULLY]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말이다.  처음 정해졌던 발매일은 6월 15일, 딸 노스 웨스트의 생일이었다. 그러나 예상대로 그날 앨범이 공개되는 일은 없었다. 이후 수차례 연기를 거듭하며 결국 2026년 3월 27일에야 모습을 드러냈는데. 무려 여섯 번의 일정 변경 끝에 우리에게 도착한 결과물인 셈.  사실 칸예 웨스트의 ‘발매 난리’는 처음이 아니다. 과거 행적을 쭉 따라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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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Film & TV

5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5월, 급변하는 계절처럼 극장 역시 천천히 변화하는 감정들로 채워진다. 누군가는 오래된 기억을 더듬고, 누군가는 끝내 말하지 못한 마음 앞에 멈춰 선다. 서로 다른 시간과 얼굴을 지닌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영화가 여전히 우리를 낯선 감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바라본다. 스쳐 지나가는 침묵과 쉽게 설명되지 않는 관계, 사라질 듯 사라지지 않는 장면들까지. 화면 위에 남겨진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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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볼 때마다 생각난다
CARTOON

이제 볼 때마다 생각난다

‘실리카겔(@silicagel.official)’ 앨범 커버 볼 때마다 <주술회전>이 생각날 거다. 실리카겔의 대표 곡 [NO PAIN] 앨범 커버, 그들의 상징과도 같은 사진이다. 멤버 각각 자유롭게 뛰어오르는 듯한 모습이 특징이다. 또 뛰어오른 이들이 있다. <주술회전> 주인공 이타도리 유지, 후시구로 메구미를 비롯한 상징적인 캐릭터들이다. 실리카겔 [NO PAIN] 앨범 커버가 <주술회전> 캐릭터들이 역동적인 포즈를 하고 있는 일러스트와 비슷해 화제를 모았다. 보면 볼수록 비슷한 두 사진, 전혀 관련 없는 실리카겔과 <주술회전>의 연관성을 떠올려낸 네티즌의 의견에 웃음을 자아냈다.

CARTOON by 송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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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오렌지 이전에, 이 앨범이 있었다
MUSIC

채널 오렌지 이전에, 이 앨범이 있었다

프랭크 오션의 [채널 오렌지]는 그의 공식적인 1집이 맞다. 그러나 그 전에 한 개의 비공식 앨범이 더 있었다.  2011년, 그가 한창 텀블러를 통해 소통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노스탤지어, 울트라]라는 이름의 앨범을 하나 올렸었다. 총 10곡이 수록돼 있었는데 정규 앨범 못지 않게 트랙 순서가 명확히 구성돼 있었다. 당시에 프랭크 오션은 완전한 무명은 아니었지만 스타라고 보기에도 애매한 위치에 […]

MUSIC by 김 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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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투홀리스-디지코어-하이퍼팝-힙합-전자음악-유행-음악
MUSIC

“힙합은 죽었다”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하수다

인디밴드 붐이 음악 시장을 한바탕 휩쓸었다. 틱톡을 중심으로 테크노, 하우스 같은 전자음악도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오직 힙합만이 2020년대에 들어서 ‘죽었다’라는 키워드와 함께하고 있다. 힙합도 부활을 꿈꾸는 순간이 왔다. 기회가 생겼다. 힙합이 가지는 융통성 넘치는 장르적 허용이 이번에도 무기가 되었다. 어디 붙여놔도 잘 어울리거든 록 음악이 몰락기로 향해갈 때, ‘랩 메탈’, ‘뉴메탈(Nu metal)’과 같은 랩이 가미된 […]

MUSIC by 송 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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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Film & TV

4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한국영상자료원 : 트립 시네마 – 물질, 접속, 조립 영화를 볼 때 ‘여기가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저것은 무엇인가?’ 하는 따위의 실존적 물음을 가질 때가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의 이번 기획전 ‘트립 시네마: 물질, 접속, 조립’은 그런 종류의 여행이다. 이 낯선 감각을 만들어내는 영화들의 결은 제각기 다르겠지만 긴 러닝타임 끝에 도달하는 영역이 그러하고, 논리로 이해되지 않은 채 우리의 지각을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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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앨범 같은 건 없단다
MUSIC

완성된 앨범 같은 건 없단다

발매 일정만 6번이 바뀌었다. [BULLY]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말이다.  처음 정해졌던 발매일은 6월 15일, 딸 노스 웨스트의 생일이었다. 그러나 예상대로 그날 앨범이 공개되는 일은 없었다. 이후 수차례 연기를 거듭하며 결국 2026년 3월 27일에야 모습을 드러냈는데. 무려 여섯 번의 일정 변경 끝에 우리에게 도착한 결과물인 셈.  사실 칸예 웨스트의 ‘발매 난리’는 처음이 아니다. 과거 행적을 쭉 따라가다 […]

MUSIC by 김 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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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오웬스-인터뷰-패션-뉴로시스-아틱-주혜린-허키시바세키-자이언티-오존-플레이리스트-테이스팅노트-중립적인인터뷰-더루트-유튜브
MUSIC

누군가를 알기 위한 가장 다정한 방법, 인터뷰 채널 ‘아틱(ARTIC)’

누군가 “마음에 있는 상대가 옷을 못 입으면 매력이 떨어지나요?”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뭐라고 답할 것인가. 릭 오웬스는 이렇게 답했다. “누군가의 지위 의식과는 관계없는 정말 못생긴 옷을 입고 있다면, 저는 흥미를 느껴요. 그들이 패션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이 좋아요. 그들에게 다른 우선순위가 있다는 것, 그게 매력적이에요” – 릭 오웬스, 패션 뉴로시스 인터뷰 패션 디자이너 벨라 프로이트가 진행하는 […]

MUSIC by 송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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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Film & TV

3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상영 환경이 멀티플렉스보다 조금 떨어지더라도 예술영화관을 찾는 이유는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 때문이다. 적어도 이 극장 안에서만큼은, 스크린 앞에 앉아 있는 동안 서로를 방해하지 말자는 암묵적인 약속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극장은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가기 전까지 상영관의 불을 켜지 않고, 관객들 역시 크레딧이 전부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지킨다. 이야기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서둘러 일어나지 않는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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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의 거대한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MUSIC

스윙스의 거대한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AP 알케미. 래퍼 스윙스가 설립한 종합 힙합 레이블이자, 국힙 역사에서 보기 드문 ‘통합 레이블 시스템’.  스윙스는 2023년 자신이 운영하던 저스트 뮤직, 인디고 뮤직, 위더플럭 레코즈 등을 하나의 지주 구조 아래 묶으며 AP 알케미를 출범시켰다. 한국 힙합에서는 보기 드문 홀딩 컴퍼니형 레이블이었던 셈. 말 그대로 여러 레이블을 하나로 묶어 아티스트 간 협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그의 ‘거대한 […]

MUSIC by 김 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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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안경
MUSIC

UK 드릴의 아이콘? 그게 뭔데

내한으로 화제인 센트럴 씨. 그에겐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다. ‘UK 드릴의 아이콘’ ‘UK 드릴’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 시초는 영국이 아닌 2010년대 미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0년대 초반 시카고는 ‘살인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높은 범죄율을 기록했다. 당시 시카고 기반으로 활동하던 치프 키프, 지 허보, 릴 리스 등의 래퍼들은 총기 살인에 대한 가사를 썼는데. 강도, 살인과 같은 강력 […]

MUSIC by 이 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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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그 다음은
Film & TV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그 다음은

당신에게 집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그저 벽과 지붕으로 이루어진, 별 의미 없는 공간으로 치부하는 이도 있을 테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집은 과거와 현재의 모든 것을 품은 곳이자 아직 이름 붙지 않은 미래가 서서히 그려지는 장소다. 그리고 그곳에는 함께하지 못한 누군가의 공백과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흔적, 이미 지나가 버린 순간들이 남긴 기척이 겹겹이 쌓여 있다.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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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기-남자
MUSIC

나야, 조나단 앤더슨의 뮤즈

이번 디올 맨즈 26FW 쇼의 시작과 끝 음악은 모두 한 사람이 장식했다. 맥기(Mk.gee), 본명 마이클 고든(Michael Gordon). 정규 앨범 한 장밖에 없는 인디 싱어송라이터가, 조나단 앤더슨의 마음에 제대로 박혔다. “LA에서 제가 요즘 굉장히 빠져있는 뮤지션을 만났어요” 앤더슨은 컬렉션 준비 전, 맥기를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조용한 분위기에 끌렸다고 말했다. “그는 누에고치처럼 패딩 점퍼 두 개를 […]

MUSIC by 이 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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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Film & TV

2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매서운 겨울의 끝자락, 2월. 짧은 달력 위를 미끄러지듯 지나온 시간들이 겹겹이 쌓여 있다. 아직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 모호한 이 계절은 유독 마음을 느슨하게 만든다. 어쩐지 영화 한 편이 더 간절해지는 순간. 스크린 너머 펼쳐지는 타인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다 보면, 무뎌졌던 감정과 잊고 있던 낭만이 천천히 되살아난다. 영화는 이 계절에 가장 어울리는 온도로 말없이 곁에 앉아줄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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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랙, 피처링이 누구였더라?
MUSIC

이 트랙, 피처링이 누구였더라?

외힙을 듣다 보면, 후렴구에서 유독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목소리가 있다. 바로 런던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샘파(Sampha)’. 뛰어난 보이스를 소유한지라, 목소리 하나만으로 동시대 유명 아티스트들의 곡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왔다.  샘파는 2007년, 런던 프로듀서 Kwes를 만나며 본격적으로 음악계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시작했는데. Kwes는 그를 여러 뮤지션들과 연결하며 음악적 지평을 넓혀준 결정적인 연결고리였다. 이때부터 샘파는 칸예 웨스트, 프랭크 오션, 드레이크 등과 작업하면서 여러 음악적 […]

MUSIC by 김 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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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톤먼트-제임스맥어보이-남자
Film & TV

망했을지언정, 여전히 사랑은 남아있다

‘자이가르닉 효과’. 완성한 일은 쉽게 잊히는 반면, 끝내지 못한 일은 계속 떠오르고 오래 기억 되는 현상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첫사랑은 잊을 수 없다’는 말이 이에 기인한다. 완벽한 사랑보다 미흡한 형태의 사랑이 더욱 공감돼서일까.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도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자주 접한다. 흔히 ‘망한 사랑’이라고 불리는 플롯. 망한 사랑은 사랑이 아닌 걸까. 한 번쯤 해봤을 […]

Film & TV by 이 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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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밑바닥부터 시작했습니다
MUSIC

우리도 밑바닥부터 시작했습니다

1세대 홍대 언더그라운드에서부터 시작했던 밴드 ‘자우림’. 그 출발점은 홍대 인디클럽 블루데빌에서 활동하던 밴드 ‘미운오리’였다. 당시 목요일 무대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 팀들이 서는 자리였는데. 어느 날 선배 뮤지션이었던 유앤미블루가 갑작스레 토요일 공연을 비우게 되면서, 미운오리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그날 관객석에는 영화 <꽃을 든 남자>의 황인뢰 감독이 앉아있었다. 원래는 유앤미블루의 공연을 보러 온 자리였지만, 무대 위 […]

MUSIC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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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예술이더라
ART

걷다 보니, 예술이더라

소위 말하는 ‘예술’은 특별한 공간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전시장에 가면 복장을 갖춰 입고 작품을 심도 있게 감상해야 한다고 느껴지기 때문. 하지만 며칠 전 방문한 홍콩은 달랐다. 걷는 길마다 예술이 있었고, 도시 자체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있었다.  3월이면 홍콩에서는 ‘아트먼스(Art Month)’가 열린다. 홍콩 전역에서 아트 바젤과 아트 센트럴을 포함한 예술 관련 행사와 전시가 동시에 열리는 기간을 뜻하는데. 공식 명칭이라기보다는 도시 […]

ART by 김 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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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날씨를 닮았다
MUSIC

음악은 날씨를 닮았다

올리비아 딘, 조자 스미스 등으로 대표되는 ‘브리티시 알앤비’를 듣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나른해진다.  스자(SZA)와 같은 아메리카 알앤비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데.  전자는 잔잔하게 흘러가는 반면, 후자는 다소 울부짖는다. 필자가 느끼기에 그렇다. 흥미로운 점은 이 ‘차이’가 도시의 기후와도 맞닿아 있다는 사실이다.  알앤비, 즉 리듬 앤 블루스 장르는 본래 미국에서 탄생했다. 1940~50년대 블루스와 가스펠, 소울에서 발전해 1960~70년대 모타운을 거치며 […]

MUSIC by 김 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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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Film & TV

1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누벨바그는 1950년대 말, 프랑스 젊은 영화감독들 사이에서 태동한 영화 운동이다. ‘새로운 물결(New Wave)’을 의미하는 누벨바그(Nouvelle Vague)는 기성세대에서부터 내려온 영화의 형식을 파괴하고자 했다. 즉흥적으로 진행되는 촬영, 핸드 헬드 카메라, 관객의 몰입을 깨는 소격 효과. 특히 영화 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를 창간하며 영화 비평가로 먼저 시작한 장 뤽 고다르 감독은 데뷔작 <네 멋대로 해라>를 통해 누벨바그 운동을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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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다들 순애였다
Film & TV

알고 보니, 다들 순애였다

원래 몰래 먹는 불량식품이 더 맛있다. 그리고 사랑도 불량한 사랑이 더 재밌다.  일본 최초의 불량배 순애 리얼리티 쇼 <불량연애>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의 주변인으로 살아가는 11인의 남녀가 2주간 함께 지내며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인데.  국내에서는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방영 첫 주 한국 넷플릭스 순위 3위를 기록했다. 화제에 힘입어 넷플릭스 재팬은 ‘시즌 2’ 제작 결정을 발표하기도 […]

Film & TV by 김 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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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나는 일본의 전설이 됐다
MUSIC

16살, 나는 일본의 전설이 됐다

90년대 후반, 시이나 링고와 하마사키 아유미, 아무로 나미에와 함께 일본 음악 씬을 정의한 우타다 히카루. 그는 당시 일본 대중음악 시장에서는 생소했던 알앤비 장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전에 없던 언어로 대중과 만났다. 그렇게 우타다 히카루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작사와 작곡은 물론, 편곡, 프로듀싱까지 직접 해내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써 내려갔다. 데뷔와 동시에 일본 대중음악사의 흐름을 바꿔놓은 그의 시작은 […]

MUSIC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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