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지금까지, 웨이브투어스였습니다

7년이라는 시간, 어느덧 하나의 궤적을 완성한 밴드 웨이브투어스. 몇 번의 계절이 바뀌는 동안 차근히 나아가며 지금의 자리에 도착했다. 1년 3개월 만에 열리는 단독 공연 ‘사랑으로 0.3’은 그 흐름 위에 잠시 멈춰 서는 자리다. 이번 무대에서는 데뷔 이후 발표한 곡들을 시간순으로 엮어, 지나온 7년의 여정을 하나의 서사로 펼쳐 보였다. 셋리스트를 시간순으로 구성한 이유 역시 그 여정을 […]

이 혜진

7년이라는 시간, 어느덧 하나의 궤적을 완성한 밴드 웨이브투어스. 몇 번의 계절이 바뀌는 동안 차근히 나아가며 지금의 자리에 도착했다. 1년 3개월 만에 열리는 단독 공연 ‘사랑으로 0.3’은 그 흐름 위에 잠시 멈춰 서는 자리다. 이번 무대에서는 데뷔 이후 발표한 곡들을 시간순으로 엮어, 지나온 7년의 여정을 하나의 서사로 펼쳐 보였다.

셋리스트를 시간순으로 구성한 이유 역시 그 여정을 온전히 체감하게 하기 위해서다. 과거의 곡들을 다시 꺼내 현재의 감각으로 비춘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단순한 회고에 머물지 않는다. 흘러온 시간을 되짚으면서도 시선은 자연스럽게 다음을 향한다. 이번 공연은 멈춰 있던 공백을 메우는 자리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 이어져온 흐름을 드러내는 무대에 가깝다. 그렇게 ‘사랑으로 0.3’은 웨이브투어스가 지나온 길과 다가올 시간을 함께 가리킨다.

Q1. <사랑으로 0.3>을 준비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지점이 궁금하다. 이전 공연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이번 공연은 그동안 웨이브투어스가 밟아온 시간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아카이빙해 보여주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과거에 발표했던 곡들을 다시 꺼내 조명하며, 7년의 시간을 천천히 되짚어보는 데에 집중했다. 

Q2. 이번 공연의 셋리스트는 어떤 흐름과 감정을 고려해 구성했는가.

A. 순종 : 2019년도 데뷔 이후 발표한 곡들을 시간순으로 구성했다. 우리가 지나온 시간을 그대로 따라가보자는 마음이었다.

다니엘 : 공연이 진행될수록 우리가 한 계단씩 차근히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무대에도 계단을 설치했다. 웨이브투어스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Q3. 최근 음악적으로 가장 많이 고민하는 지점은 무엇인가?

A. 늘 비슷한 고민을 해왔지만, 올해는 그 고민이 조금 더 구체화되고 있다. 세 멤버 각자의 개성을 음악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싶다.

순종 : 신보 스포라고 해야 하나? 신보가 나온다.

Q4. 지금의 웨이브투어스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단어 혹은 문장은?

동규 : 흐름. 말 그대로 흘러가고 있다.

순종 : 뭐가 그렇게 흐르세요?

동규 : (웃음) 저희가 잘 타잖아요. 이 흐름을.

Q5. 최근 서로에게 가장 많이 한 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다니엘 : 아무래도 매일 보다 보니까… 잘 잤어?

동규 : 거의 매일 만나기 때문에 3일만 못 봐도 오랜만에 보는 기분이 든다. 일주일 못 보면 1년처럼 느껴진다.

순종 : 또 있다. 작업실에 출근하면 (순종이) 다니엘에게만 하는 제스처가 있다. 그럼 (다니엘이) 정색을 한다.

Q6. 올해 신보에 대한 계획이 있나.

A. 올해 신보 계획이 있다. 지금도 계속 작업 중이다.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줬으면 좋겠다.

순종 : 곡이 정말 좋다.

Q7. 2026년, 밴드 웨이브투어스로서의 목표와 멤버 개인으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다니엘 : 두 밴드를 병행하고 있어서, 두 팀 모두 멋 진 앨범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밴드의 목표이자 개인의 목표다.

순종 : 개인의 목표, 웨이브 투 어스 정규앨범 내기! 

다니엘 : 좋은 아빠 되기? 

순종 : 좋은 아빠 되기, 좋다. 이제는 차순종이 아니라 이은이 아빠라고 부르시더라. 감사합니다.

동규 : 매 순간 작년과 다르지 않게 웨이브투어스를 열정적으로 이어가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곡을 열심히 쓰고 있는데, 그 음악이 웨이브투어스라는 이름으로 발매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

Q8.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저희는 정말 멋진 앨범으로 돌아올 테니까 그때 다시 만나요.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웨이브투어스였습니다.

순종 : 다음 주에 포타토이 정규 앨범도 나와요. 깨알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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