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성수동 구석, 숨은 책방을 찾았다

Q. ‘비주얼 콜렉트’라는 이름이 재미있다. 서점 이름을 이렇게 지은 이유가 무엇인지. A. ’ 비주얼 콜렉트’는 Visual= 눈으로 보는 시각의, Collect= 수집하다. 를 의미로 직역하여 눈으로 보는 시각적인 것들을 수집하여 소개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서점의 이름을 정하게 됐다. Q. 성수동에 아트북 서점을 열기로 결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A. 저희는 아트북을 소개하지만 재미와 위트를 함께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 […]

황 진하

성수동-비주얼콜렉트-서점

Q. ‘비주얼 콜렉트’라는 이름이 재미있다. 서점 이름을 이렇게 지은 이유가 무엇인지.

A. ’ 비주얼 콜렉트’는 Visual= 눈으로 보는 시각의, Collect= 수집하다. 를 의미로 직역하여 눈으로 보는 시각적인 것들을 수집하여 소개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서점의 이름을 정하게 됐다.

성수동-비주얼콜렉트-서점

Q. 성수동에 아트북 서점을 열기로 결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A. 저희는 아트북을 소개하지만 재미와 위트를 함께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 속 이와 같은 공간을 펼치기로 고안하고 서점을 열기로 마음먹었을 때 눈에 들어왔던 지역이 성수동이었다.

성수동-비주얼콜렉트-서점

Q. 위치가 쉽게 찾아오기 어려운 곳에 있다.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A. 성수동에 막상 공간을 구하려고 장소가 없어 쉽지 않았다. 특별한 공간을 위해서 이곳의 위치를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저희 공간을 찾아오는 시작점부터 방문했을 때의 경험까지는 특별함을 느끼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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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양한 아트북을 취급하고 있다. 아트북에 매력을 느끼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학창 시절, 프로젝트 속 주제가 정해졌을 때 교수님께서 학생들을 위해 본인의 아트북들을 챙겨 오셨던 장면이 기억난다. 교수님께선 인터넷의 자료보다 책 속의 자료를 탐험하길 원하셨고 책을 통해 공부했던 지난 과정들이 아트북의 매력을 알게 해주는 중요한 시기였던 것 같다.

성수동-비주얼콜렉트-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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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트북이 비싼 이유가 무엇인가

A. 일반적인 서적과는 소재가 다르다. 종이부터 잉크까지 사용되는 소재가 워낙에 비싸기 때문에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이 크다. 심지어 소량생산되기 때문에 단가는 더 높아진다. 제작자의 의도, 소량 생산, 제작하는 국가의 차이로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성수동-비주얼콜렉트-서점

Q. 그렇다면 아트북의 가격은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는가. 

A. 맞다. 아트북의 가격은 합리적이다. 

성수동-비주얼콜렉트-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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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렇다면 서점마다 책의 가격이 다른가. 

A. 그렇다. 아트북은 서점마다 가격이 다르다. 환율과 같다. 언제 얼마에 수입하는지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 그래서 우리는 고객들에게 가격을 비교해 보고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분명 우리 서점에서 판매하는 책의 가격보다 저렴한 곳이 있을 것. 

성수동-비주얼콜렉트-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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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솔직히 돈을 벌기는 어려울 것 같다. 

A. 많은 돈을 벌 목적은 아니었다. 사람들과 함께 취향을 나누고, 시간을 보내며 가치를 공유하고자 했다. 사람들이 부디 편하게 방문해서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었으면 좋겠다. 돈이 되냐는 질문은 답하기 어려운 것 같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 50만 원을 벌어도 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다. 서점을 운영하는 사장님들마다 기준이 다르고, 어느 정도면 충분한 수입인지는 각자 다를 것. 비주얼 콜렉트는 오픈한 지 2년이 됐고, 1년 반 동안은 적자였다. 최근 6개월 들어서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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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트북이란 쉽게 입문하기 어려운 서적이라고 생각한다. 첫 구매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A. 다양한 책을 들여다보고 내 것이라고 생각되었을 때 구매를 권유드린다.

성수동-비주얼콜렉트-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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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트북을 통해 영감을 얻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설명 부탁한다. 

A. 가벼운 마음으로 많은 책들을 들여다보면 어느새 본인이 좋아하는 것과 취향 그리고 영감의 방향성까지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되어 최대한 많은 책들을 마음을 내려놓고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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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간의 분위기가 특별하다. 특별한 콘셉트와 방향성이 있었는지?

A. 누구나 방문해도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보고 돌아가길 원했고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보이길 원했다. 다만 공간이 특별하다고 가끔 말씀을 주시는데 특별하게 보이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성수동-비주얼콜렉트-서점

Q. 큐레이팅 방향성이 있는지. 

A. 전 세계의 책들을 모았다. 우리 서점에는 아랍어로 된 책도 있다. 아마 아랍어로 된 책을 가지고 있는 서점은 국내에 많지 않을 것. 누구나 쉽게 방문해서 흥미로운 책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스포츠, 자동차 등 저마다의 취향에 맞는 책을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성수동-비주얼콜렉트-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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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들어 독립서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검색 엔진으로 인해 형성된 알고리즘이 인터넷에 적용되며 처음 알고리즘이 시작했던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이야기하는 도파민을 자극하는 많은 것에 의해 현대 사람들이 인터넷 사회 속에서 빠져나와 아날로그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현대의 사회에 다시 정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지점들이 다시 독립서점과 비슷한 공간의 문화에 발을 두드린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성수동-비주얼콜렉트-서점

Q. 비주얼 콜렉트만의 무기가 있다면?

A. 다양성과 공감대라고 소개하고 싶다. 비주얼 콜렉트는 아시아와 유럽, 중동을 거쳐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의 책들을 다양하게 수집하고 있다. 서점에는 재미있는 아트북들도 존재하지만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나라 간의 이색적인 문화의 모습들도 담아낸다. 책을 폭넓게 대하다 보니 한국의 다른 서점과 다르게 비주얼 콜렉트만의 책들과 방향성을 소개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방식들이 현재 저희 서점의 무기이지 않나 싶다.

성수동-비주얼콜렉트-서점

Q. 이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어떤 감정과 경험을 가졌으면 좋겠는지.

A. 잊어버렸던 혹은 찾지 못했던 자신이 좋아하는 것 그리고 어떤 취향을 갖고 있는지 찾아가셨으면 좋겠다.

성수동-비주얼콜렉트-서점

Q. 앞으로의 운영 계획이 있다면? 

A. 꾸준히 오랫동안 많은 분들에게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고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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