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귀여운 게 너무 좋아’ 에디터 취향 가득 담긴 액세서리 9
옷도 물론 그렇지만, 작은 액세서리는 더욱 개인의 취향이 강하게 묻어있다. 옷에 비해 자주 구매하지도 않고, 한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하기 때문일까? 필자 또한 오랜 시간 정을 쌓으며 사용 중인 물건들이 있다. 평범한 액세서리부터 노트 지갑, 주머니 팔찌, 다목적 키링처럼 특이한 아이템까지. 에디터의 취향이 진하게 묻어있는 다섯 가지 아이템을 지금 바로 알아보자. ‘손목에 주머니가?’ 가장 먼저 소개하고 […]
옷도 물론 그렇지만, 작은 액세서리는 더욱 개인의 취향이 강하게 묻어있다. 옷에 비해 자주 구매하지도 않고, 한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하기 때문일까? 필자 또한 오랜 시간 정을 쌓으며 사용 중인 물건들이 있다. 평범한 액세서리부터 노트 지갑, 주머니 팔찌, 다목적 키링처럼 특이한 아이템까지. 에디터의 취향이 진하게 묻어있는 다섯 가지 아이템을 지금 바로 알아보자.
‘손목에 주머니가?’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애정 하는 액세서리는 캐피탈 미니 포켓 팔찌다. 정말 자주 착용하고, 그만큼 만족도 역시 굉장히 높기 때문. 이 팔찌는 일반적인 다른 팔찌와는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모두 다르다. 가장 큰 특징은 주머니가 있다는 것. 물론 사이즈는 굉장히 작지만 동전, 라이터, 사탕 같은 작은 물건을 넣어둘 수 있다.
사이즈는 스트랩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손목이 두꺼운 남성부터 얇은 여성까지 누구나 착용할 수 있다. 장인 정신이 담긴 일본 브랜드 제품답게 스트랩 부분에도 디테일이 들어가 있다. 또한 주머니는 내구성이 강한 코튼 소재로 제작돼서 쉽게 망가지지 않는다.
필자는 캐피탈 미니 포켓 팔찌처럼 한 번에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해주는 물건을 좋아한다. 멋을 위해 착용하는 팔찌에 수납 기능까지 추가되었으니, 이건 안살 수 없었다. 이 놀랍도록 귀엽고, 획기적인 주머니 팔찌는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고, 일본 현지 일부 캐피탈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평범한 에어팟은 싫어’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무려 컴퓨터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시대가 아닌가. 그리고 블루투스 이어폰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그로 인해 블루투스 이어폰은 단순히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는 용도에서 끝나지 않고, 전체적인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액세서리로 진화됐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필자는 남들과 다르고 싶었다. ‘아이폰은 에어팟, 갤럭시는 버즈’처럼 뻔한 선택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선택한 제품이 바로 ‘비츠 스튜디오 버즈’다. 에어팟보다 저렴한 가격, 부족함 없는 성능과 음질, 동글동글 귀여운 디자인. 어디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구매 당시에만 하더라도 비츠 스튜디오를 상징하는 ‘b’ 로고가 합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후회하고 있다. 에어팟 살 걸 그랬다. 아이폰 쓰는 사람들이 괜히 에어팟 사는 게 아니었다.
디자인은 훌륭하다. 조약돌 같은 케이스, 귀에 쏙 들어오는 팟, 군더더기 없는 컬러까지. 참 마음에 든다. 하지만 사이즈가 매우 애매하다. 바지 주머니에 넣으면 볼록 튀어나오는 사이즈로 밖에 들고 다니기가 은근 부담스럽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음질도 준수하지만 너무 잘 끊긴다. 지하철에서는 노래 한 곡을 들을 때 최소 세 번 이상 끊긴다. 이건 분명 정상이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당분간 에어팟을 구매할 계획은 없다. 귀에 꽂았을 때의 핏과 스타일이 마음에 들기 때문. 착용했을 때, 귀와 일체감이 느껴지도록 설계된 디자인 덕분에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 또 팟에 새겨진 ‘b’ 로고가 때로는 “나 음악 좀 듣는 놈이야’라는 자신감을 만들어준다. 최근에 업그레이드된 버전 ‘비츠 스튜디오 버즈 플러스’가 새로 나왔던데, 패션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는 멋진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고 있었다면 한번 구경해 보자. 컬러도 다양해서 선택하는 재미도 있다.
‘입맛대로 커스텀 한 포터 미니 월렛 키링’
세 번째 아이템은 내 입맛대로 커스텀 한 ‘포터 탱커 키 케이스’,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 하는 친구다. 포터 키 케이스는 말 그대로 키를 보관하기 위해 제작된 아주 작은 사이즈의 지갑이다. 안쪽에는 키를 걸 수 있도록 여러 개의 메탈 체인이 달려있다. 하지만 나는 차가 없기에 메탈 체인이 필요 없다. 그래서 체인이 달려있는 부분은 잘라냈다. 내부 공간은 넓어졌고, 신용카드와 작은 용품들을 보관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지퍼에 카라비너와 캐피탈 배지를 달아서 나만의 스타일로 꾸몄다. 카라비너 덕분에 바지 벨트 고리에 키링처럼 걸 수도 있다. 다시 생각해도 완벽한 ‘다용도 지갑’이자 액세서리다. 오래 써야지.
‘도대체 노트 파우치가 왜 필요해?’
딱히 할 말 없다. 정말 없어도 된다. “그렇지만 있으면 기분이 좋거든요.” 예쁜 파란색 프라이탁 노트 파우치, 사실 이건 선물 받았다. 워낙에 메모를 자주 하는 성격이라 정말 잘 쓰고 있다. 펜코 미니 클립보드도 구매해서 함께 사용하고 있다. 사이즈에 맞는 메모패드만 갈아 끼우면서 평생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멋진 휴대용 노트다.
오래 사용하다 보니, 볼펜 자국도 남고, 더러워졌다. 하지만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 애초에 프라이탁 제품 특성상 정말 깨끗한 상태는 아니었기에, 오래 사용하면서 더러워질수록 나만의 원 앤 온리 아이템이 되는 것 같다. 일할 때 노트 많이 하는 분들은 강력 추천한다. 아마 가격도 저렴할걸?
‘귀여운 스누피가 살아요’
아쉽지만 벌써 마지막이다. 이렇게나 글이 잘 써지다니. 좋아하는 물건들에 대해 쓰는 글이라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썼다. 마지막 액세서리는 스누피가 살고 있는 애플워치 시리즈 8이다. 최근에 watchOS10 버전이 새롭게 나왔는데, 업데이트하니까 스누피가 이사 왔더라. 너무 귀여워서 바로 페이스를 변경했다. 볼 때마다 스누피가 다양한 액션을 펼치는데,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애플워치는 꼭 한번 써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을 아낄 수 있기 때문. 현대인은 스마트폰을 너무 자주 본다. 애플워치는 스마트폰 보는 시간을 줄여준다. 알림을 바로바로 띄워주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확인할 필요 없이 하던 일을 이어서 할 수 있다. 이게 은근 삶의 질을 큰 폭으로 올려준다. 책을 읽거나 업무를 볼 때, 스마트폰 알림 때문에 집중이 깨지는 일이 많다. 애플워치는 집중이 깨지지 않도록 멘탈을 케어해주는 역할인 것. 아 한 가지 특징만으로 충분하다. 애플워치 시리즈 9 출시했던데, 가격 확인하러 가보자. 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지도 않다. 아무렴, 우리의 시간보다 비쌀까.
‘멋 부릴 때 필요해요’
시력이 아무리 좋아도 멋 부릴 때 필요한 안경과 선글라스는 필수. 필자도 안경 한 개, 선글라스 한 개를 갖고 있다. 안경은 집 주변 안경점에서 구매했다. 10만 원도 안 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도 블루 라이트 차단 코팅은 되어있다.
선글라스는 부산 빈티지 숍에서 구매했다. 커트 코베인을 상상하며 구매했지만, 바다가 아니라면 착용이 어려울 정도로 화려해서 자주 착용하진 않고 있다. 그래도 가끔 멋 부리고 싶을 때 한 번씩 써주고 있다.
‘제주도에서 왔어요’
알록달록 비즈 팔찌는 제주도 여행에서 기념품으로 구매했다. “제주도까지 왔는데, 뭐라도 하나사 가야지!”라는 마음으로 구매했던 화려한 비즈 팔찌. 다녀온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자주 착용하고 있다. 작은 포인트지만 전체적인 스타일에 재미를 더해준달까. 손목이 허전하다고 느낄 때마다 비즈 팔찌를 더해주고 있다.
‘정품은 아니지만 괜찮아’
여기저기 물감 묻은 맥세이프 카드지갑, 이건 정품이 아니다. 다이소에서 단돈 3,000원에 구매한 제품이다. 블랙, 브라운, 화이트 등 다양한 컬러가 있었는데, 당시 사용하던 아이폰 컬러가 화이트라서 잘 어울리는 브라운으로 구매했다. 아, 물감은 미술 하는 친구가 커스텀 해줬다. 핑크와 레드, 오렌지 컬러의 조합이 너무 마음에 든다. 멋진 나만의 지갑을 만들어준 친구에게 감사의 박수를.
‘하트 심볼은 너무 뻔하잖아’
“이게 티파니 앤코 목걸이야?”라는 의문이 들 수 있는 특별한 디자인의 티파니 앤코 목걸이. 제품명은 ‘티파니 앤코 하드웨어 링크 펜던트 실버 목걸이’다. 중앙에 있는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펜던트가 포인트. 은은하게 빛나는 실버 목걸이는 치트키다. 캐주얼한 룩부터 모던한 룩까지 모두 커버한다. 데일리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목걸이를 찾는다면 추천한다.
‘은은하게 빛나는 손가락’
마지막이다. 힘으로 벌렸다 줄였다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반지 두 개. 모두 실버로 제작된 액세서리다. 모양이 특이한데, 한 개는 마치 과거 유물처럼 독특한 패턴이 들어가 있고, 한 개는 여러 개의 서로 다른 원 세 개가 불규칙하게 엮여있는 디자인이다. 두 개 다 2년 넘게 착용하고 있다. 아마 잃어버리지 않으면 5년, 10년 착용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