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위에 얹는 액세서리를 넘은 ‘신체의 확장’, 이색 아티스트 4
Jyo John Mulloor 두바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CGI 아티스트, Jyo John Mulloor. 현대, 닛산, 블랙베리, 하겐다즈, 구찌 등과 협업하며 기반을 다진 그는, 최근 ‘미드저니’를 활용한 작업물로 SNS 상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작업물들의 주된 주제는 ‘가상세계에 있는 셀럽들의 사진’. 하지만 아직까지 가장 아이코닉 한 작업물로 남아 있는 것은 그가 과거에 발표한 ‘신체의 확장’ 시리즈다. ‘Helmets’, ‘Barefoot’, […]









Jyo John Mulloor
두바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CGI 아티스트, Jyo John Mulloor. 현대, 닛산, 블랙베리, 하겐다즈, 구찌 등과 협업하며 기반을 다진 그는, 최근 ‘미드저니’를 활용한 작업물로 SNS 상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작업물들의 주된 주제는 ‘가상세계에 있는 셀럽들의 사진’.
하지만 아직까지 가장 아이코닉 한 작업물로 남아 있는 것은 그가 과거에 발표한 ‘신체의 확장’ 시리즈다. ‘Helmets’, ‘Barefoot’, ‘Naked Balls’ 등 신체에 착용하는 액세서리들을 모두 살갗으로 표현해내 기괴하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인 그. 특히 그의 헬멧 시리즈는 각종 디자인 관련 아카이브에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Miguel Adrover
스킨 톤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2012년 FW 컬렉션에서 그가 선보인 ‘손가락’ 슈즈는 신체의 확장을 누구보다 잘 표현해 냈다고 단언할 수 있다. Miguel Adrover는 스페인 출신 디자이너로 2000년도에 신인 디자이너 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인물.
‘정치적 디자이너’라는 수식어를 단 그는 저작권 따위는 개의치 않고 오로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데 집중하는 괴짜 디자이너다. 그 예로 2000년도에 그는 버버리의 트렌치코트를 활용해 안감과 겉감을 바꿔 디자인한 작품을 선보였는데, 이는 버버리에서 허가되지 않은 창작물로 밝혀지며 끝내 고소를 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기상천외한 행보를 보여주며 패션계의 돌풍을 몰고 왔던 그. 손가락 슈즈를 포함한 그의 혁신적인 디자인들이 궁금하다면 그의 인스타그램을 확인해 보자. 한때 사망설까지 돌았던 그이지만, 사실은 멀쩡히 살아 숨 쉬며 현대 미술에 가까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Tomoya Nakagawa
전직 어부였던 본인의 경험들을 영감으로 탈바꿈하여 독보적인 네일 아트웍을 선보이고 있는 Tomoya Nakagawa. 주로 식물, 광물, 생물 등에 영감을 받은 자연적 형태의 네일아트를 창작해 내며 ‘작은 무기’와 같은 형태의 작업물들도 종종 공개하고 있다.
손끝에서부터 터져나가듯 펼쳐지는 그의 창작물들은 ‘신체의 확장’이라는 주제와 곧잘 맞아떨어진다. 죽어있지만 신체의 일부분인 손톱과 그 손톱을 이어 나가는 플라스틱 덩어리들이야말로 완전한 의미의 신체 확장이라고 볼 수 있으니.






장지선
생물의 골격과 다양한 생김새에 대한 상상력에서 영감을 얻은 작업물들을 선보이고 있는 아티스트 장지선. 도예를 전공한 그녀는 ‘신체’보다는 ‘생물’의 진화에 초점을 맞춘 성형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뾰족하고 날렵한 가시들이 주를 이루지만 실은 부드럽고 휘어있는 곡선들이 가시를 형성하고 있기에 생물이 지닌 생명력과 그곳에서 탄생한 율동감을 의미하고 있다고.
신체의 골격과 내부 기관들에 대한 미적 탐구에 빠져있는 그녀는 생명을 지니지 않은 물체를 생물체로 구현해 내는 작업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