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 TV

복제 인간과 피부를 맞댈 시간

1996년, 세계 최초로 체세포에서 얻은 핵을 이용한 복제 동물, 돌리가 탄생했다. 생명 복제에 성공한 종족이 되었다. 마치 생명을 손에 넣은 것 같은 순간이었다. 소설이 아닌 실제가 되며 우후죽순으로 복제 인간에 대한 윤리적 논쟁을 하기 시작했다.  복제 인간도 감정이 있을 터. 그러나 연구 목적부터 인간을 위한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들을 장기 이식이나 하나의 상품으로써 사용해도 […]

송 민석

1996년, 세계 최초로 체세포에서 얻은 핵을 이용한 복제 동물, 돌리가 탄생했다. 생명 복제에 성공한 종족이 되었다. 마치 생명을 손에 넣은 것 같은 순간이었다. 소설이 아닌 실제가 되며 우후죽순으로 복제 인간에 대한 윤리적 논쟁을 하기 시작했다. 

복제 인간도 감정이 있을 터. 그러나 연구 목적부터 인간을 위한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들을 장기 이식이나 하나의 상품으로써 사용해도 되는지, 탄생 과정이 달라도 그들을 한 명의 ‘인간으로 바라봐야 할지. AI의 발전으로 현재 우리가 인간성에 대한 고찰을 하고 있는 만큼이나, 당시 많은 소설이나 예술 작품에서도 이러한 복제 인간 문제를 다룬다.

가장 직접적으로 픽션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영화. 복제 인간을 다룬 영화들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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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사랑하는데, 우리는 인간이 될 수 없나요?”

키이라 나이틀리, 앤드류 가필드 주연 영화 <네버 렛 미 고>는 사랑을 느끼는 복제인간을 주제로 극을 이끌어간다. 밖으로 나가면 죽음이 기다린다는 기숙학교 헤일셤. 장기 이식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어린 복제 인간들을 모아놓은 곳이다. 진실한 사랑을 하면 ‘진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한 마디를 믿으며 살아가는 아이들. 이렇게 절실하게 사랑을 느끼는데, 이들은 복제 인간이 아닌 진짜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복제 인간들도 진짜 인간인 것일까?

복제인간-영화추천-리스트-5선-네버렛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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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구 종말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다. 

완벽한 통제 속, 불편할 것 없는 유토피아에 살고 있는 지구 종말의 생존자들. 링컨 6-에코와 조던 2-델타는 매일을 일정한 루틴 속에 걱정 없이 살아간다. 유토피아에 사는 이들은 추첨을 통해 갈 수 있는 희망의 땅 ‘아일랜드’로 가기만을 기다린다. 그러나 링컨은 계속되는 악몽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이 모든 게 다른 세상의 인간들이 장기 이식을 위해 만들어 낸 거짓 세상이라는 것을 깨닫고 탈출을 시작한다.

이완 맥그리거와 스칼렛 요한슨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력, 2005년에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점을 모두가 감탄하는 영화 <아일랜드>다.

윌 스미스 vs 윌 스미스

1인 2역을 소화해 내는 윌 스미스의 복제 인간 액션 영화. 최강의 요원인 자신과 완벽하게 닮은 사람이 자신을 추격한다. 자신의 전성기 시절 모습을 빼다 박은 복제 인간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고 동료들과 함께 ‘제미니 프로젝트’를 파괴 시키러 가는 액션 영화. <네버 렛 미 고>가 복제 인간이 진짜 인간이 될 수 없음에 무력함을 느끼게 만들었다면, <제미니 맨>은 처음부터 복제 인간이 역으로 본 인간을 위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늙어가는 우리가 완벽한 복제인간에게 당해낼 재간이 있을지.

복제인간-영화추천-리스트-5선-제미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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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생애 최고의 걸작!

영화 <에이 아이>의 포스터에 쓰인 문구. 인공 지능 로봇이 영화의 소재다. 식물인간이 된 아들로 힘들어하는 부모가 아이로봇인 ‘데이빗’을 입양한다. 함께 살게 되면서 데이빗은 부모의 진짜 사랑을 원하게 되고,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욕구를 느끼게 된다. 로봇이 인간이 되고 싶다는 감정을 느끼며 행하는 행동들. 2024년, 성장하고 있는 AI 기술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하게 되는 2001년 작품이다.

드니 빌뇌브가 펼치는 사이버펑크의 진수

영화 <듄>의 사령탑 드니 빌뇌브가 선보이는 사이버펑크. <블레이드 러너 : 2049>는 우리가 떠올리는 사이버펑크 판타지를 성공적으로 시각화 한 작품이다.

노동력을 위해 만들어진 복제 인간 ‘리플리컨트’와 함께 사는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 리플리컨트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달리는 영화. ‘인간’에 대한 정체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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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화제가 되며 돌리 복제에 성공했던 그때처럼, 디스토피아가 실현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하는 우리. 작금의 시대 속에 인간은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시대다. 

영화로만 봐왔던 복제 인간과 AI의 시대는 정말 디스토피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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