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 TV

보다 보니, 새벽 4시가 되었다

‘드라마 vs 영화’. 두 콘텐츠는 첨예하게 대립되는 미디어계 양대 산맥. 둘 사이에서 마이너 팬들끼리 조용히 즐기는 숨은 강자가 하나 더 있다. ‘다큐멘터리’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실사 영화가 아닌 진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콘텐츠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분석한 사실 그대로,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에 실제 사건인 걸 인지하면서 보면, 몰입도가 장난 아니다. 다큐멘터리, 제대로 한번 […]

송 민석

보다 보니, 새벽 4시가 되었다

‘드라마 vs 영화’. 두 콘텐츠는 첨예하게 대립되는 미디어계 양대 산맥. 둘 사이에서 마이너 팬들끼리 조용히 즐기는 숨은 강자가 하나 더 있다.

‘다큐멘터리’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실사 영화가 아닌 진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콘텐츠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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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한 사실 그대로,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에 실제 사건인 걸 인지하면서 보면, 몰입도가 장난 아니다.

다큐멘터리, 제대로 한번 시작해 볼까? 생각했다면 ‘넷플릭스’를 찾아가면 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로도 유명하지만, 재밌는 다큐멘터리가 모이는 곳으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기 때문이다.

주의 : “Netflix And Chill” 하기 위해서 썸타는 연인과 함께 본다면 위험할 다큐멘터리가 포함되어 있다.

❶ F1, 입문하려면 이것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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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 더 무비>로 한국에서 F1의 인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영화만 보고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인 경기를 보는 데는 다소 무리가 있다.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어떤 팀이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지, 작년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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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CARLO, MONACO – MAY 26: Race winner Charles Leclerc of Monaco and Ferrari celebrates in parc ferme during the F1 Grand Prix of Monaco at Circuit de Monaco on May 26, 2024 in Monte-Carlo, Monaco. (Photo by Clive Rose/Getty Images)

F1을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다큐멘터리는 매년 넷플릭스 시리즈로 만날 수 있다. F1은 선수들의 말 한마디, 시즌의 모든 순간을 기록하는 스포츠이자 거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라고.

이 모든 건, <F1, 본능의 질주>에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❷ 톰 크루즈의 그 종교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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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톰 크루즈의 종교는 일반적이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사이언톨로지’. 자신의 딸과 10년 이상 연을 끊고, 종교 때문에 수차례 이혼하기도 했다.

톰 크루즈를 이렇게 만든 종교 사이언톨로지. 이를 집중 탐구한 시청각 자료가 있다면 구미가 당길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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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톨로지 고위 간부였던 사람들의 폭로가 줄줄이 나오는 HBO 다큐멘터리 <정화: 사이언톨로지와 신앙의 감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미상 3관왕까지 차지한 심도 높은 다큐멘터리로 수만 명을 거느리는 사이비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알아보자.

❸ 이번에는 생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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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정화 : 사이언톨로지와 신앙의 감옥>이라고 불리던 넷플릭스 시리즈 <나는 신이다>의 후속작이 공개됐다.

이번에는 생존자들에 관한 이야기, <나는 생존자다>를 통해 한국 최악의 폭력 사건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말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납치, 그리고 무자비한 폭력이 이루어졌던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나는 신이다> 신드롬으로 한국 전체에 널리 알려진 사이비 종교 ‘JMS’, 세상을 뒤흔든 살인공장 ‘지존파 연쇄살인 사건’ 등.

한국을 뒤흔들었던 사건 속, 오랜 세월 묻혀 있던 진실을 <나는 생존자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❹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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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행복한 인생이었다. 세계를 돌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돌아다니는 게 그의 일이었다. 미국 유명 요리사 앤서니 보데인.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고, 실력도 제일인 그였기에 사교계 지인도 많았다. 우리로서는 부럽기만 한 삶을 살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앤서니 보데인을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라고 불렀다.

그러나 잦은 출장은 앤서니 보데인을 혼자로 만들었다. 외로움에 시달렸다. 그리고 그는 스스로 세상을 떠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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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 보였던 앤서니 보데인이 느낀 감정들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로드러너: 앤서니 보데인에 대하여>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이 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❺ 문어, 이래도 먹을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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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는 미안한 마음을 가진 채 맛있게 먹는다. 그러나 감수성 넘치는 MBTI 극 F 구독자라면 <나의 문어 선생님>을 보고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상상을 초월하는 문어의 지능, 그리고 인간과 교감을 넘어 우정을 다지는 모습이 신비로움을 자극한다. 남아프리카 바다, 해초 숲을 헤엄치던 영화감독이 선사하는 바닷속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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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와의 포옹이 주는 감동을 느껴보고 싶다면 <나의 문어 선생님>을 감상해야 한다.

❻ 사람이 이렇게 잘생겨도 되나

‘슈퍼스타’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베컴과 직접 인터뷰를 하며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잘생긴 데이비드 베컴의 모습을 보려 시청을 시작했다가는 감동적인 구성에 눈물을 면치 못할지도 모른다.

그를 괴롭혔던 영국 악질 기자들과 빅토리아 베컴을 향한 사랑꾼 베컴의 모습. 그리고 놀라운 축구 실력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베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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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맨유의 상징인 데이비드 베컴 다큐멘터리에 ‘맨시티 훌리건’ 오아시스의 ‘Supersonic’을 BGM으로 선정한 것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아이러니함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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