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 TV 위클리 핫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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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5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5월, 급변하는 계절처럼 극장 역시 천천히 변화하는 감정들로 채워진다. 누군가는 오래된 기억을 더듬고, 누군가는 끝내 말하지 못한 마음 앞에 멈춰 선다. 서로 다른 시간과 얼굴을 지닌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영화가 여전히 우리를 낯선 감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바라본다. 스쳐 지나가는 침묵과 쉽게 설명되지 않는 관계, 사라질 듯 사라지지 않는 장면들까지. 화면 위에 남겨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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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4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한국영상자료원 : 트립 시네마 – 물질, 접속, 조립 영화를 볼 때 ‘여기가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저것은 무엇인가?’ 하는 따위의 실존적 물음을 가질 때가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의 이번 기획전 ‘트립 시네마: 물질, 접속, 조립’은 그런 종류의 여행이다. 이 낯선 감각을 만들어내는 영화들의 결은 제각기 다르겠지만 긴 러닝타임 끝에 도달하는 영역이 그러하고, 논리로 이해되지 않은 채 우리의 지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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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3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상영 환경이 멀티플렉스보다 조금 떨어지더라도 예술영화관을 찾는 이유는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 때문이다. 적어도 이 극장 안에서만큼은, 스크린 앞에 앉아 있는 동안 서로를 방해하지 말자는 암묵적인 약속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극장은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가기 전까지 상영관의 불을 켜지 않고, 관객들 역시 크레딧이 전부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지킨다. 이야기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서둘러 일어나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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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그 다음은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그 다음은

당신에게 집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그저 벽과 지붕으로 이루어진, 별 의미 없는 공간으로 치부하는 이도 있을 테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집은 과거와 현재의 모든 것을 품은 곳이자 아직 이름 붙지 않은 미래가 서서히 그려지는 장소다. 그리고 그곳에는 함께하지 못한 누군가의 공백과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흔적, 이미 지나가 버린 순간들이 남긴 기척이 겹겹이 쌓여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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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2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매서운 겨울의 끝자락, 2월. 짧은 달력 위를 미끄러지듯 지나온 시간들이 겹겹이 쌓여 있다. 아직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 모호한 이 계절은 유독 마음을 느슨하게 만든다. 어쩐지 영화 한 편이 더 간절해지는 순간. 스크린 너머 펼쳐지는 타인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다 보면, 무뎌졌던 감정과 잊고 있던 낭만이 천천히 되살아난다. 영화는 이 계절에 가장 어울리는 온도로 말없이 곁에 앉아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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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톤먼트-제임스맥어보이-남자

망했을지언정, 여전히 사랑은 남아있다

‘자이가르닉 효과’. 완성한 일은 쉽게 잊히는 반면, 끝내지 못한 일은 계속 떠오르고 오래 기억 되는 현상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첫사랑은 잊을 수 없다’는 말이 이에 기인한다. 완벽한 사랑보다 미흡한 형태의 사랑이 더욱 공감돼서일까.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도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자주 접한다. 흔히 ‘망한 사랑’이라고 불리는 플롯. 망한 사랑은 사랑이 아닌 걸까. 한 번쯤 해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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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Film & TV

5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5월, 급변하는 계절처럼 극장 역시 천천히 변화하는 감정들로 채워진다. 누군가는 오래된 기억을 더듬고, 누군가는 끝내 말하지 못한 마음 앞에 멈춰 선다. 서로 다른 시간과 얼굴을 지닌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영화가 여전히 우리를 낯선 감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바라본다. 스쳐 지나가는 침묵과 쉽게 설명되지 않는 관계, 사라질 듯 사라지지 않는 장면들까지. 화면 위에 남겨진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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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Film & TV

4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한국영상자료원 : 트립 시네마 – 물질, 접속, 조립 영화를 볼 때 ‘여기가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저것은 무엇인가?’ 하는 따위의 실존적 물음을 가질 때가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의 이번 기획전 ‘트립 시네마: 물질, 접속, 조립’은 그런 종류의 여행이다. 이 낯선 감각을 만들어내는 영화들의 결은 제각기 다르겠지만 긴 러닝타임 끝에 도달하는 영역이 그러하고, 논리로 이해되지 않은 채 우리의 지각을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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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Film & TV

3월, 시네필들은 이 영화를 발견했다

상영 환경이 멀티플렉스보다 조금 떨어지더라도 예술영화관을 찾는 이유는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 때문이다. 적어도 이 극장 안에서만큼은, 스크린 앞에 앉아 있는 동안 서로를 방해하지 말자는 암묵적인 약속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극장은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가기 전까지 상영관의 불을 켜지 않고, 관객들 역시 크레딧이 전부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지킨다. 이야기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서둘러 일어나지 않는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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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그 다음은
Film & TV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그 다음은

당신에게 집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그저 벽과 지붕으로 이루어진, 별 의미 없는 공간으로 치부하는 이도 있을 테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집은 과거와 현재의 모든 것을 품은 곳이자 아직 이름 붙지 않은 미래가 서서히 그려지는 장소다. 그리고 그곳에는 함께하지 못한 누군가의 공백과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흔적, 이미 지나가 버린 순간들이 남긴 기척이 겹겹이 쌓여 있다.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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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Film & TV

2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매서운 겨울의 끝자락, 2월. 짧은 달력 위를 미끄러지듯 지나온 시간들이 겹겹이 쌓여 있다. 아직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 모호한 이 계절은 유독 마음을 느슨하게 만든다. 어쩐지 영화 한 편이 더 간절해지는 순간. 스크린 너머 펼쳐지는 타인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다 보면, 무뎌졌던 감정과 잊고 있던 낭만이 천천히 되살아난다. 영화는 이 계절에 가장 어울리는 온도로 말없이 곁에 앉아줄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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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톤먼트-제임스맥어보이-남자
Film & TV

망했을지언정, 여전히 사랑은 남아있다

‘자이가르닉 효과’. 완성한 일은 쉽게 잊히는 반면, 끝내지 못한 일은 계속 떠오르고 오래 기억 되는 현상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첫사랑은 잊을 수 없다’는 말이 이에 기인한다. 완벽한 사랑보다 미흡한 형태의 사랑이 더욱 공감돼서일까.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도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자주 접한다. 흔히 ‘망한 사랑’이라고 불리는 플롯. 망한 사랑은 사랑이 아닌 걸까. 한 번쯤 해봤을 […]

Film & TV by 이 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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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Film & TV

1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누벨바그는 1950년대 말, 프랑스 젊은 영화감독들 사이에서 태동한 영화 운동이다. ‘새로운 물결(New Wave)’을 의미하는 누벨바그(Nouvelle Vague)는 기성세대에서부터 내려온 영화의 형식을 파괴하고자 했다. 즉흥적으로 진행되는 촬영, 핸드 헬드 카메라, 관객의 몰입을 깨는 소격 효과. 특히 영화 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를 창간하며 영화 비평가로 먼저 시작한 장 뤽 고다르 감독은 데뷔작 <네 멋대로 해라>를 통해 누벨바그 운동을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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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다들 순애였다
Film & TV

알고 보니, 다들 순애였다

원래 몰래 먹는 불량식품이 더 맛있다. 그리고 사랑도 불량한 사랑이 더 재밌다.  일본 최초의 불량배 순애 리얼리티 쇼 <불량연애>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의 주변인으로 살아가는 11인의 남녀가 2주간 함께 지내며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인데.  국내에서는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방영 첫 주 한국 넷플릭스 순위 3위를 기록했다. 화제에 힘입어 넷플릭스 재팬은 ‘시즌 2’ 제작 결정을 발표하기도 […]

Film & TV by 김 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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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홋카이도에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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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홋카이도에 갈까요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함박눈 내리는 일본의 풍경에는 묘한 힘이 있다. 창문 너머로 조용히 내려앉는 눈발은 도시의 소음을 삼키고 마을의 윤곽을 흐릿하게 지운다. 그 속에서 잠시 고립된 우리는 동시에 알 수 없는 설렘에 휩싸인다. 일본의 겨울이 가진 특유의 매력은 바로 이런 모순에서 시작된다. 끝없이 펼쳐지는 설원, 눈더미 사이로 흔적만 남긴 주택들, 그리고 외로이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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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 볼 만한 거 없나
Film & TV

아, 뭐 볼 만한 거 없나

남미의 어느 숲. 병사들이 행군 중이다. 한 병사가 호숫가에서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호수에 손을 넣는 순간, 아름다운 여인 ‘세이렌’이 나타나 ‘죽음의 춤’을 추며 비명을 지른다. 단숨에 매혹된 병사들은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무참히 살육한다.  여기까지가 넷플릭스 시리즈 <러브, 데스 + 로봇> 시즌 3, 9화 ‘히바로’ 도입부 내용이다. 그로테스크 하지 않은가. 때로 눈살 찌푸려질 정도로 폭력적이고 선정적이지만 […]

Film & TV by 김 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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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Film & TV

12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차가운 입김과 함께 찾아온 12월. 달력의 마지막 장을 넘기며 지나온 계절을 되돌아본다.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의 끝자락에서 헛헛함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지금, 당신의 마음을 온기로 채워줄 영화들을 소개한다.  스크린 너머 펼쳐지는 타인의 삶을 통해 잊고 지냈던 낭만을 다시금 마주할 때, 영화는 가장 적절한 온도로 곁에 머물러 줄 테니. 12월, 조금 특별한 영화 곁으로 떠나보자. 당신의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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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쇼트-주식-버블-더울프오브월스트리트-마진콜-영화
Film & TV

주식 버블 터진다, 안터진다? 주식 관련 영화 5선

코스피 지수가 4000을 돌파했다. 미국 지수 역시 고공행진. 전 세계 자본시장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AI 버블 논란으로 서서히 불안한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살 것인가. 팔 것인가. 숏에 베팅할 것인가. 롱에 베팅할 것인가. 주식 시장의 인기로 매일 선택의 기로에 놓인 우리들에게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수많은 주식 관련 유튜브들이 있지만, 몰입도 높은 경제 ‘영화’를 보는 것도 […]

Film & TV by 송 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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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Film & TV

11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11월, 공기가 한층 차가워지고 옷깃을 여미게 되는 계절. 바람은 매섭지만 어쩐지 마음은 고요해진다. 이럴 때 도심 한복판, 불빛 가득한 극장으로 향해보는 건 어떨까. 이번 달 극장에는 새롭게 개봉하는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다. 기다리던 감독의 신작부터 우연히 극장에서 발견하게 될 독립영화까지, 각기 다른 온도의 이야기들이 스크린 위에서 저마다의 계절을 만들어낸다. 영사기의 불빛이 켜지고, 객석에 잔잔한 어둠이 내려앉는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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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Film & TV

10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가을빛이 짙어지는 10월, 극장가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를 이어 다시 한번 영화로 물든다. 부산에서 먼저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작품들이 전국 스크린으로 속속 찾아올 예정이기 때문. 시네필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화제작은 물론, 오랜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유효한 고전들까지. 이번 달 역시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스크린이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서늘한 바람이 기분 좋게 스치고 스크린 불빛이 유난히 반갑게 느껴지는 계절,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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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타쿠는 담배 브랜드까지 만들었다
Film & TV

영화 오타쿠는 담배 브랜드까지 만들었다

B급 감성의 끝판왕, 쿠엔틴 타란티노. 그에게는 영화에 대한 ‘오타쿠적 집착’이 있다.  “그는 걸어다니는 영화 사전이다” – 브래드 피트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 그는 비디오 가게 직원으로 일하며 온갖 장르의 영화를 보고 흡수했다. 액션, 누아르, 홍콩 무협, 이탈리안 마카로니 웨스턴까지. 그의 머릿속은 영화 아카이브 그 자체였다. 감독이 된 이후에도 그는 장면을 연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소품 디자이너, 브랜딩 […]

Film & TV by 김 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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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먼저 보고 왔습니다
Film & TV

어쩔수가없다, 먼저 보고 왔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그간의 필모그래피에서 분명한 변곡점을 드러낸다. 코미디적인 요소가 더욱 짙어진 이번 영화는 감독이 20년간 응축해온 집념과 시대적 고민이 함께 엮인 결과물이다. 그중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지점은 정서경 작가의 부재였다. 익숙한 이름이 크레딧에서 사라졌다 2005년작 <친절한 금자씨>를 시작으로, 박찬욱 감독의 단편작들과 미국 제작 영화 <스토커>를 제외한 모든 작품은 정서경 작가가 집필에 함께 했다.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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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Film & TV

9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9월, 조금 이르게 막을 올리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도시 곳곳이 스크린 불빛으로 물든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거장의 신작부터 세대를 건너 여전히 유효한 고전까지, 영화는 끊임없이 우리를 극장으로 불러내고 있다. 떠나가는 여름을 붙잡고 싶은 9월, 조금 특별한 영화 곁으로 떠나보자. 스크린이라는 창을 통해 다른 이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으니.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1996년,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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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보니, 새벽 4시가 되었다
Film & TV

보다 보니, 새벽 4시가 되었다

‘드라마 vs 영화’. 두 콘텐츠는 첨예하게 대립되는 미디어계 양대 산맥. 둘 사이에서 마이너 팬들끼리 조용히 즐기는 숨은 강자가 하나 더 있다. ‘다큐멘터리’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실사 영화가 아닌 진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콘텐츠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분석한 사실 그대로,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에 실제 사건인 걸 인지하면서 보면, 몰입도가 장난 아니다. 다큐멘터리, 제대로 한번 […]

Film & TV by 송 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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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든, 갖고 싶다
Film & TV

그게 뭐든, 갖고 싶다

여름은 가장 흔들리기 쉬운 계절이다. 햇빛은 강하고, 공기는 습하고, 마음은 어딘가 흐트러진다.  이 계절을 가장 잘 쓰는 감독이 한 명 있다. 우리에게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친숙한 루카 구아다니노. 그는 여름의 불안정함 위에 ‘욕망’이라는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 욕망과 여름, 제법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나는 욕망의 필모그래피를 쓰고 있다” – 루카 구아다니노  그의 영화 […]

Film & TV by 김 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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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그리다 잠든 감독, 곤 사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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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그리다 잠든 감독, 곤 사토시

곤 사토시의 삶은 그가 만든 작품들처럼 예기치 않게 막을 내렸다. 언제나 일반적인 서사와 전개를 거부했던 그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그 태도를 지켰다. 향년 46세. 아직 세상에 꺼내지 못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남아 있었지만 그는 이르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다섯 번째 애니메이션 영화 <꿈꾸는 기계> 제작 중 세상을 떠났다. 병명은 췌장암. 생을 정리할 시간조차 길지 않았고, 그는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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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Film & TV

8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줘

8월,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그럴 여유도 없는 당신, 도시 한복판에서 피서를 떠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바로, 극장이라는 이름의 작은 여행지로 말이다. 커튼이 닫히고 영사기에서만 빛이 새어 나올 때, 우리는 이곳에서 다른 계절을 만날 수 있다. 그곳에는 낯선 이야기도, 익숙한 이야기도 있기 마련. 우연히 발견한 장면 하나가 때로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터. […]

Film & TV by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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