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아우터 졸업할게요’, 평생 입는 클래식 아우터 3

기온이 떨어지고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드는 생각, “뭐 입지?”. 옷장에는 분명 옷이 많은데, 나를 만족시켜주는 자켓은 찾을 수 없다. 왜 나는 매년 신상 자켓을 구매하는데도 한 해가 지나면 입을 옷이 없을까? 그 이유는 단순하다. 유행에 너무 민감한 디자인의 자켓을 선택하기 때문. 혹은 컬러가 너무 튄다거나.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

황 진하

‘아우터 졸업할게요’, 평생 입는 클래식 아우터 3

기온이 떨어지고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드는 생각, “뭐 입지?”. 옷장에는 분명 옷이 많은데, 나를 만족시켜주는 자켓은 찾을 수 없다. 왜 나는 매년 신상 자켓을 구매하는데도 한 해가 지나면 입을 옷이 없을까? 그 이유는 단순하다. 유행에 너무 민감한 디자인의 자켓을 선택하기 때문. 혹은 컬러가 너무 튄다거나.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질문의 답 또한 단순하다. 질리지 않고 오래 입을 수 있는 자켓을 구매하면 된다. “풉, 말이 쉽지.”라고 생각했다면 글을 끝까지 읽어보라. 분명 질리지 않고 오래 입을 수 있는 멋진 자켓을 알게 될 테니.


‘군복이 사복으로’ MA-1 자켓

패션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MA-1 자켓을 모를 리 없다. ‘MA-1’이라는 명칭은 몰라도 생김새는 분명 알 것. 길에서 한번은 본 적 있는 익숙한 자켓이다. 그렇다. 어딘가 익숙한 실루엣을 가진 MA-1 자켓, 이 글에서 추천하는 첫 번째 클래식 아우터다. 

군인들이 착용하기 위해 제작된 옷인 MA-1 자켓은 튼튼한 내구성과 보온성을 가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주머니도 많다. 실용성까지 잡았다. 한마디로 ‘무적 자켓’인 셈이다. 

MA-1 자켓은 워낙에 오랜 역사를 가진 클래식 디자인이기에 수많은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싶다면 근처 유니클로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 글의 포인트는 ‘합리적인 가격’이 아니다. ‘오래 입을 수 있는 클래식 아우터’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유니클로는 좋은 선택이 아니다. 알파 인더스트리 ALPHA INDUSTRIES

“나는 적당한 가격에 오래 입을 수 있는 멋진 MA-1 자켓을 찾고 있어.”라는 분들은 주목. 알파 인더스트리 MA-1 자켓은 모든 면에서 당신을 만족시켜줄 수 있다. 7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인 알파 인더스트리. 그들이 만드는 MA-1 자켓은 클래식한 디자인과 실루엣을 찾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현대적인 디자인과 실루엣을 찾는 사람들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적절한 가격 역시 큰 장점이다. 완성도 높은 MA-1 플라이트 자켓을 28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 9월, 드디어 국내에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를 오픈한 알파 인더스트리.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준비된 알파 인더스트리 MA-1 자켓을 하단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확인해 보자. 

알파 인더스트리리얼 맥코이 REAL MCCOY’S

반대로 가보자. “아니, 나는 비싸지만 완벽한 MA-1 자켓을 원해.”라는 분들을 위한 브랜드다. 리얼 맥코이는 1987년에 일본에서 시작된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다. 멋스럽고 현대적인 디자인, 새롭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기보다는 과거의 오리지널을 완벽하게 복각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고의 소재와 부자재를 사용해서 과거 군인들이 실제로 착용했던 MA-1 자켓의 원형을 기반으로 제품을 제작한다. 

사실 리얼 맥코이는 소수의 마니아들에게만 인기가 있는 브랜드였다. 지금처럼 유명해질 수 있었던 건 빈티지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 ‘과거의 멋’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리얼 맥코이의 인기도 함께 상승했다. 높은 가격의 부담은 차치하고 평생 입을 수 있는 단 하나의 MA-1 자켓을 찾는다면 리얼 맥코이를 추천한다. 

리얼 맥코이


워크 웨어 스타일의 정수 ‘디트로이트 자켓’

디트로이트 자켓은 워크웨어 스타일의 인기 상승, 빈티지의 인기 상승에 힘입어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디트로이트 자켓을 빼놓고 워크웨어 스타일을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 12온스의 두꺼운 겉감, 부드러운 코듀로이 칼라, 짧은 총장과 커다란 팔 통이 주는 독특한 실루엣과 디자인의 매력은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굉장히 어렵다. 워크 웨어 스타일은 물론이고, 캐주얼한 대부분의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것 또한 디트로이트 자켓의 가장 큰 장점이다. 무게는 무겁지만 가볍게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자켓을 찾는다면 최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칼하트 CARHARTT

‘디트로이트 자켓은 곧 칼하트다.’ 역사에 대해 잠깐 알아보자. 심플하게. ‘디트로이트 자켓은 지난 1954년, 칼하트에 의해 처음 생산됐다.’ 디트로이트 자켓은 곧 칼하트라고 말한 이유다. 당시 칼하트는 노동자들을 위해 튼튼하고 따듯한 자켓을 개발했고, 출시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았다. 그렇게 칼하트 브랜드를 상징하는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디트로이트 자켓은 2023년 현재까지도 꾸준히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다. 

더 말이 필요한가. 칼하트가 곧 디트로이트 자켓이다.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을 상징하는 워크웨어의 정수를 느끼고 싶다면 칼하트 디트로이트 자켓을 구매해 보자. 국내에서도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30만 원 초반대다. 

칼하트


‘스포츠 팀 유니폼에서 명품으로’ 바시티 자켓

바시티 자켓이 처음 등장한 건 지난 1865년. 그 이름도 유명한 하버드 대학교의 야구팀이 착용하기 위한 유니폼으로 제작됐다. 처음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바시티 자켓의 모습과 상당히 달랐는데, 현재와 같은 디자인이 완성된 건 1930년이다. 더 따뜻한 옷을 원했던 선수들을 위해 울 소재를 사용한 바디와 레더 소매를 적용했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형태의 바시티 자켓이 탄생하게 됐다.

‘바시티 자켓’하면 빠질 수 없는 브랜드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스투시(Stussy)’. 뜬금없다고? 스투시는 1991년, 소속감을 상징하는 바시티 자켓을 특유의 자유로운 무드로 재해석하여 출시했다. 여유로운 실루엣과 감각적인 컬러, 스투시의 로고가 새겨진 스투시 바시티 자켓은 메가 히트를 치며 바시티 자켓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최근에는 루이비통, 디올과 같은 명망이 높은 하이엔드 브랜드에서도 바시티 자켓을 출시했다. 폴로 랄프로렌 Polo Ralph Lauren

바시티 자켓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Y2K 패션 트렌드에 힘입어 수많은 브랜드에서 바시티 자켓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 그렇다고 아무 브랜드에서 구매해도 좋다는 뜻은 아니다. 바시티 자켓은 가격이 비싼 소재인 울과 레더를 사용하는 제품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가격대가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클래식한 무드를 진하게 풍기고 싶다면 폴로 랄프로렌의 바시티 자켓을 추천한다. 사용된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어떤 제품을 선택하든 큰 만족을 느낄 수 있기 때문. 미국을 상징하는 브랜드답게 클래식한 실루엣과 디자인을 놀랍도록 잘 보여준다. 다만 국내에서는 워낙 매물을 구하기 힘들다. 보통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해야 된다. 이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아보자. 

폴로 랄프로렌‘나는 트렌디하고 싶어!’ 

그렇다면 스트리트 브랜드로 눈을 돌려보자. 스투시도 좋고, 슈프림도 좋다. 뻔한 게 싫다면 팔라스도 좋다! 대부분의 스트리트 브랜드가 바시티 자켓을 선보이고 있다. 화려한 컬러, 패치 디테일이 들어간 제품이 많은 만큼 전체적인 룩에 활력소가 되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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