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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봄, 간지러운 마음을 달래줄 촬영 명소 3

어느덧 매섭던 칼바람은 누그러지고, 해는 길어졌으며 나뭇가지엔 작은 꽃봉오리가 맺히기 직전. 늘 돌아오는 봄이지만 매년 이맘때 즈음이면 간질간질 설레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따듯한 봄 햇살을 맞으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요즘, 그런 당신을 위해 글로우업이 여행지 리스트를 가져왔다. 3곳 모두 유명한 영화, 드라마 촬영지. 올봄은 마음속 한편에 넣어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은 작품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며 […]

글로우업

다가오는 봄, 간지러운 마음을 달래줄 촬영 명소 3

어느덧 매섭던 칼바람은 누그러지고, 해는 길어졌으며 나뭇가지엔 작은 꽃봉오리가 맺히기 직전. 늘 돌아오는 봄이지만 매년 이맘때 즈음이면 간질간질 설레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따듯한 봄 햇살을 맞으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요즘, 그런 당신을 위해 글로우업이 여행지 리스트를 가져왔다. 3곳 모두 유명한 영화, 드라마 촬영지. 올봄은 마음속 한편에 넣어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은 작품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해의 필름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


리틀포레스트, 경상북도 군위군

‘휴식’이란 단어가 영화가 된다면 이런 모습일 테다. 쉴 새 없이 빠르게 달리는 우리들 모두에게 잠시 쉬어가도 좋다고 따듯한 말을 건네는 영화인 <리틀 포레스트>는 담백하고 은은하게 우리들 뇌리에 남았다. 

영화 속 혜원의 집은 경상북도 군위군의 한 작은 마을. 한적했던 시골마을은 영화가 개봉된 직후 관광지로 탈바꿈하여 이곳을 찾은 누구에게나 영화 속 따스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고 한다. 

또, 혜원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화본역도 이 마을에 방문한다면 필수 코스다.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으로 선정되었으며 드라마나 TV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등장하기도 한 화본역. 화본역이 주는 그 레트로한 감성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니 바쁜 일상에 지쳤다면 영화 속 혜원처럼 한적한 시골로 잠시 휴식을 다녀와보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전주시 완산구

혜원이가 한적한 시골에서 휴식을 취했다면 희도는 도시에서 치열한 청춘을 보내고 있었다. 김태리와 남주혁의 청춘 로맨스 드라마 <스물 다섯 스물 하나>는 그 결말을 두고 수많은 갑론을박이 있었으나, 90년대의 레트로한 감성을 잘 녹여낸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기억 속 아름다웠던 청춘의 한 장면을 엿보는 것 같은 싱그러운 배경은 수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고 덕분에 촬영 장소인 전주시 완산구는 드라마를 본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나희도와 백이진이 처음 만났던 희도의 집 앞은 물론, 이진의 만화방, 극 중 희도의 고등학교까지 사람들이 몰렸고 특히, 희도와 이진의 갈등이 절정에 달했던 한벽 터널 앞은 그 신비로운 분위기 덕분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 


그해 우리는, 수원시 행궁동

작년 초에 종영하였지만 아직까지도 웅이와 연수 커플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해 우리는>은 로맨스 드라마계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김다미와 최우식의 감정연기가 돋보인 작품이다. 극 중 웅이와 연수의 추억이 담겨있는 수원 행궁동은 원래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었으나 드라마 방영 직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고 한다. 

연수네 집의 배경이 된 수원 지동 벽화마을에는 벽화 인증샷을 찍으러 오는 사람까지 있다고. 이외에도 감고당길, 화성 산책로 등 수원에 간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들 속에 촬영 장소들이 숨어있으니 찾는 재미도 있겠다. 

수원 외 다른 지역에도 촬영 명소가 있다. 바로 방송 직후 가장 화제가 되었던 웅이와 연수의 키스신 장소인 보령 폐목장 청보리밭. 드넓은 들판 위에 고즈넉이 서있는 판잣집이 운치 있는 곳이니 보령에 방문할 예정이 있다면 찾아가 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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