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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해피 엔딩!’ 영화 속 그녀들의 웨딩드레스 모음

결혼식이 치러지는 그 1시간 남짓한 시간은 식장에 올라선 신부의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1시간’일지도 모른다. 수주간 견뎌낸 다이어트, 샵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눈이 빠지도록 찾은 웨딩드레스까지. 인고의 시간 속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신부는 그날, 그 시간, 그 장소에서만큼은 여지없이 주인공 역할을 쟁취한다.  하지만 아름다운 신부만이 결혼식의 낭만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인생의 또 다른 출발점을 그려낸다는 긴장감과 부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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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해피 엔딩!’ 영화 속 그녀들의 웨딩드레스 모음

결혼식이 치러지는 그 1시간 남짓한 시간은 식장에 올라선 신부의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1시간’일지도 모른다. 수주간 견뎌낸 다이어트, 샵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눈이 빠지도록 찾은 웨딩드레스까지. 인고의 시간 속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신부는 그날, 그 시간, 그 장소에서만큼은 여지없이 주인공 역할을 쟁취한다. 

하지만 아름다운 신부만이 결혼식의 낭만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인생의 또 다른 출발점을 그려낸다는 긴장감과 부푼 마음 그리고 그를 축하하는 이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고양된 공기는 결혼식 당일을 특별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요소다. 

결혼식에 참석한 지인들이 당사자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울컥하는 감정을 느끼기까지 하는 것은 그들이 함께 걸어온 길을 모두 지켜봤기 때문일 터. 영화 속 결혼식 장면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첫 만남부터 희로애락까지 제3자의 입장에서 지켜본 당신은 그들 결혼식에 참석한 지인이나 다름없다. 모든 사건들을 이겨내고 꿈같은 ‘해피 엔딩’을 맞이한 주인공들의 결혼식 장면들을 통해 랜선 결혼식에 참석해 보는 건 어떨까.


<어바웃 타임>

오랜 시간 동안 ‘꼭 봐야 할 로맨스 영화’ 순위 상위권에 자리를 잡으며 명성을 이어온 이 영화의 명장면은 역시 결혼식 장면이다.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남자 주인공이 첫눈에 반한 상대와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 시간을 되돌아가며 어수룩한 자신의 모습을 숨기는 장면부터 형성된 관객과 남자 주인공의 연대는 결혼식 장면에서 절정을 맞이한다. 

수도 없이 시간을 되돌린 끝에 손을 맞잡을 수 있었던 그들. 결혼식장의 끝과 끝에 서서 수줍게 서로를 마주 보는 장면은 간질거리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 명장면의 주역 중 하나는 바로 레이첼 맥아담스의 사랑스러움을 닮은 붉은색 웨딩드레스.

 전통적인 순백의 드레스 대신 붉은 드레스를 택한 그녀는 그 어느 신부보다 아름다웠고, 뭇 관객들의 ‘컬러 웨딩드레스’로망을 불러일으켰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는 사실 ‘전통적’이라는 가면을 쓴 19세기 유행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니, 당신도 <어바웃 타임>의 주인공처럼 강렬한 컬러 웨딩드레스를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


<프린세스 다이어리>

‘어느 날 내가 ㅇㅇ이 된다면?’이라는 상상을 현실로 구현해낸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 평범한 여고생이 왕국의 공주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현 영화계에 즐비한 ‘클리셰’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주인공이 안경을 벗고 머리를 빗자 몰라보게 아름다워지는 장면부터 남자 주인공을 만나 오해를 풀고 함께 춤을 추는 장면까지. 그녀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은 <프린세스 다이어리 2>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오늘 소개할 드레스는 앞서 언급한 ‘남자 주인공을 만나 오해를 풀고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의 볼 룸 드레스다.

그녀의 ‘해피 엔딩’은 결혼식장이 아닌 그 볼 룸에서 이뤄졌기 때문. 하지만 그렇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포스터에서도 등장한 이 드레스는 웨딩드레스로 입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화려함을 지니고 있으니. 머리 위를 보석으로 빼곡히 장식한 티아라와 팔꿈치를 덮는 오페라 글러브까지, 완벽히 격식을 갖춘 그녀의 룩은 그야말로 ‘공주’스럽다. 

클래식한 볼 가운 드레스 쉐입으로 몸매 라인을 살리고 자잘한 플라워 패턴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이 드레스는 지금도 <프린세스 다이어리> 코스튬 의상으로 많이 사용되는 의상.


<맘마 미아!>

눈부신 웨딩드레스보다 더 눈부신 <맘마 미아!>의 배경 그리스. 그리스에서 펼쳐지는 주인공 소피의 ‘아빠 찾기 프로젝트’와 그 좌충우돌 이야기 속에 녹여낸 뮤지컬 음악들은 <맘마 미아!>를 수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비록 포스터에서부터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소피는 결혼하지 않은 채 더 넓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지만 그녀 나름의 해피 엔딩을 맞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 

눈이 아플 정도로 환한 그리스의 배경과 소피의 금발 곱슬머리, 꽃으로 장식한 베일과 보석으로 화려함을 더한 웨딩드레스는 <맘마 미아!>의 명장면, 결혼식 장면을 장식한 주역이다. 바닷가가 보이는 자유로운 야외 결혼식을 꿈꾸고 있다면 소피의 결혼식 룩을 참고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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