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닥터마틴 꿀팁 정리

닥터마틴 1461 MIE를 구매했다. 가격은 29만 원. 10% 할인받아서 26만 1천 원에 멋진 구두 한 켤레를 손에 넣었다.  왜 이렇게 비싸냐고? Made in England, 일반 버전이 아닌 영국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된 특별한 제품을 구매했기 때문이다. MIE 버전 제품들은 모두 일반 모델보다 좋은 소재를 사용해서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닥터마틴의 장인정신이 깃든 제품들인 것.  아주 충동적인 소비였다. 닥터마틴 1461 슈즈는 두 […]

황 진하

닥터마틴 1461 MIE를 구매했다. 가격은 29만 원. 10% 할인받아서 26만 1천 원에 멋진 구두 한 켤레를 손에 넣었다. 

왜 이렇게 비싸냐고? Made in England, 일반 버전이 아닌 영국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된 특별한 제품을 구매했기 때문이다. MIE 버전 제품들은 모두 일반 모델보다 좋은 소재를 사용해서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닥터마틴의 장인정신이 깃든 제품들인 것. 

아주 충동적인 소비였다. 닥터마틴 1461 슈즈는 두 번이나 구매했다가 판 전적이 있다. 오래 신어야 편하고 예뻐지는 신발인데, 참을성이 부족했다. 그래서 다시는 닥터마틴을 구매하지 않기로 다짐했었다. 그럼에도 카드를 내밀 수밖에 없었다. 착용만 해보려던 1461 MIE 슈즈가 발에 너무나도 착 감겼기 때문. 

새로운 닥마 1461을 손에 넣은김에 멋지게 신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하려 한다. 안 그래도 요즘 구두의 인기 상승에 힘입어 닥터마틴은 주목받고 있었다. 최고의 타이밍. 아마 이 정리가 많은 닥터마틴 오너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닥터마틴-꿀팁-멋지게-신는-방법

불편하기로 유명한 신발

이런 말이 있다. ‘닥터마틴 신발은 피를 먹고 자란다.’ 그만큼 불편하기 짝이없는 신발이다. 아무리 발에 잘 맞는 사이즈로 구매하더라도 초반에는 뒤꿈치와 발가락, 발등을 다치게 되어있다.

밑창은 딱딱하고, 가죽은 두껍고 유연성이 없다. 날카롭고 뻑뻑한 가죽이 사정없이 뒷꿈치를 공격한다. 몇 보 걷지 않아도 피나는 뒤꿈치를 발견할 수 있다. 닥터마틴 신발은 피를 먹고 자란다는 전설은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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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보만 참아보자

그렇다면 닥터마틴 신발은 정말 계속 불편하게 신어야되는 신발일까? 그렇지 않다. 명성이 자자한 닥터마틴 신발도 딱 1만 보만 참고 버티면 조금씩 편해진다. 가죽은 유연해지고, 발에 맞게 조금씩 변형된다. 나를 위한 ‘퍼스널 슈즈’가 되는 것. 언젠가 내 발에 맞게 편해지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면, 피를 흘리더라도 조금은 즐겁게 닥터마틴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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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가 많은데 뭐사지? 

1461 추천한다. 겨울에 신을 롱부츠를 찾는다면 1460도 좋다. 그게 아니라면 1461부터 시작하자. 물론 아드리안도 멋지고, 비교적 시원하게 신을 수 있는 샌들 제품들도 좋다. 하지만 제일 근본이자 4계절 내내 멋지게 착용할 수 있는 1461 한 켤레는 먼저 구매해 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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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1도 종류가 많은데? 

맞다, 굽의 높이에 따라 ‘벡스’, ‘쿼드’라는 단어가 추가로 붙는다. 가죽의 종류, 컬러에 따라서도 종류가 나뉜다. 수백가지의 1461 슈즈가 있고, 앞으로도 계속 출시될 예정이다. 필자는 코듀로이 소재로 만들어진 1461과 브라운 레더 1461, 블랙 1461을 신어봤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블랙 컬러 1461 오리지널이 최고라는 것. 

매물로 방출하지 않고 오래 착용하며 에이징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블랙 컬러 1461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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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 스무스? 

닥터마틴의 오리지널 1461 슈즈에도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나파 가죽, 혹은 스무스 레더중에 선택해야 된다. 나파 가죽은 무광, 스무스 레더는 은은한 광택을 가졌다. 무광? 촌스럽다. 유광 스무스 레더로 가자. 

혹시 1461 모노 제품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마음을 고이접어 쓰레기통에 넣어주길 바란다. 굳이 블랙 스티치의 심플한 1461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 그럴 거면 다른 브랜드 사라. 한국에서는 이상하게 인기가 많다는데, 중고장터 보면 아무리 싸게 올려도 모노는 팔리지 않는다. 다들 후회하고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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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선택 가이드

닥터마틴 1461은 사이즈가 여유있게 나온다. 정사이즈로 가는 걸 추천한다. 업사이징하더라도 10 단위로 판매되기 때문에 신발이 너무 커질 수 있다. 신발끈을 아무리 조여도 들썩일 경우, 너무 불편해서 신발장에 보관만 하게 될 수 있다. 여유 있는 발볼과 길이감을 가졌기 때문에 정사이즈로 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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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택이 안나요

1461 스무스 레더를 선택했는가. 축하한다. 최고의 선택을 했다. 근데 광택이 안 난다고? 침착하고 끝까지 글을 읽어보자. 지금부터 쉽고 빠르게 닥마 슈즈에 광택 내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단돈 1만 5천 원만 있다면 원하는 광택을 낼 수 있다. 닥터마틴에서 판매하는 ‘원더발삼’ 크림을 구매하면 된다. 안에 동봉된 스펀지로 원더발삼 크림을 소량 찍어서 신발에 고루 펴 발라주면 끝. 아름답게 빛나는 광택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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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오래 착용해 주세요

닥터마틴의 가죽은 굉장히 두껍고 탄탄하다. 자주, 그리고 오래 착용할수록 멋진 에이징이 완성되는 이유다. 밑창이 닳는 것 역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언제든 2만 원만 있다면 밑창을 새 걸로 갈아 끼울 수 있기 때문. 닥터마틴 공식 매장에 열심히 신은 신발을 가져가면 밑창을 교체할 수 있다. 가죽은 시간이 흐를수록 멋지게 익어가니, 오랜 시간 즐기며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닥터마틴을 완성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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