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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했다 ‘샤를 르클레르’

영화 <F1 더 무비>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영화 덕분에 F1 불모지로 불렸던 한국에서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가지는 입문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패션계에서도 많이 언급되었던 ‘루이스 해밀턴’, 드라이버 중 가장 능력 좋다고 인정 받고 있는 ‘막스 베르스타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 ‘맥라렌 포뮬러 1 팀’ 등. 너무나 매력적인 선수들과 팀이 넘쳐나지만, 많은 여성들의 눈을 사로잡아 버린 한 […]

송 민석

영화 <F1 더 무비>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영화 덕분에 F1 불모지로 불렸던 한국에서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가지는 입문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패션계에서도 많이 언급되었던 ‘루이스 해밀턴’, 드라이버 중 가장 능력 좋다고 인정 받고 있는 ‘막스 베르스타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 ‘맥라렌 포뮬러 1 팀’ 등.

너무나 매력적인 선수들과 팀이 넘쳐나지만, 많은 여성들의 눈을 사로잡아 버린 한 명의 드라이버가 있다.

얼굴도, 실력도 “맘마미아”.

반짝거리는 눈빛에 뚜렷한 이목구비만으로 F1을 사랑하게 만드는 스쿠데리아 페라리 HP 팀의 ‘샤를 르클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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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ark Sutton – Formula 1/Formula 1 via Getty Images

그는 외모도 외모지만 실력까지 갖춘 ‘인간 페라리’로 촉망 받고 있다.

8월 3일에 치러졌던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1등으로 출발할 수 있는 ‘폴 포지션’을 따내고도 아쉽게 4위를 기록하며 슬픈 눈을 내비쳤던 샤를 르클레르의 인생은 드라마 그 자체다. 그를 더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 줄 샤를 르클레르의 이야기를 알아보자.

임종 직전,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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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Rudy Carezzevoli/Getty Images

샤를 르클레르는 세계에서 부자가 가장 많은 나라, 모나코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그가 부자였던 것은 아니다. 아버지 에르베 르클레르는 포뮬러 3에서 활동하던 드라이버였지만, 삼형제를 얻은 후 아들들만 생각하며 모터 스포츠를 은퇴하고 미용실을 운영하며 생업을 유지했다.

평범한 가정이었지만, 아버지는 뛰어난 카트 실력을 가진 아들의 꿈과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며 서포트해줬다.

샤를의 실력을 일찍이 알아본 페라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레이싱에서 두각을 제대로 나타냈지만, 아버지는 암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

아버지의 임종 일주일 전, 샤를은 아버지에게 말했다.

“페라리 F1 팀이랑 계약을 했어요. 이제 F1에서 뛸 수 있다고.”

거짓말이었다. 그는 계약을 페라리와의 F1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아버지의 평생 꿈이었던 아들의 페라리 입단 소식을 듣고 아버지는 기뻐했다. 그리고 아버지는 샤를이 포뮬러 2 아제르바이잔 피쳐 레이스를 우승하기 나흘 전에 세상을 떠났다.

모나코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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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Clive Rose/Getty Images

모나코 그랑프리는 F1 드라이버들 사이에서도 가장 어렵다고 평가 받는 곳이다. 실제로 이용하는 좁은 도로에서 경기가 이뤄지는 탓에 추월이 거의 불가능한 서킷으로 유명하다. 모나코 출신인 샤를에게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은 꿈이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저주가 있었다. 일명 ‘르클레르의 저주’라고 샤를 르클레르가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성공적인 레이스를 이뤄내지 못하는 저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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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ndrea Diodato/NurPhoto via Getty Images

페라리 이적 이후만 본다면

– 2019년 다른 드라이버와 부딪치며 리타이어

– 2020년 코로나 19 사태로 경기 취소

– 2021년 폴 포지션 차지 후 방호벽과 충돌하는 사고로 차가 망가져서 불참

– 2022년 폴 포지션 따낸 후 페라리의 전략 실수로 인해 4위 피니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망의 2024년, 샤를 르클레르는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모나코 출신 드라이버가 94년만에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한 것이다. 그의 꿈이 이뤄지는 동시에 저주가 풀리는 순간이었다.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했던 샤를 르클레르. 아버지의 꿈이었던 페라리 F1 팀에서 아버지와 함께였던, 역사가 오래된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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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Clive Rose/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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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Bryn Lennon – Formula 1/Formula 1 via Getty Images

“2017년, 르클레르는 아버지를 잃었고, 마지막 날 아버지에게 하얀 거짓말을 했죠. 포뮬러 원에 데뷔했고, 계약까지 끝냈다고”

“그 당시에는 진실이 아니었지만, 지금 그의 드라이빙을 통해 진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회로 그가 한 일을 보세요”

“그가 어렸을 때 보았던 관중석이 이제, 그를 위해 일어섰고, 93년 만에 처음으로 이 전설적인 레이스에서 자국민이 우승을 차지합니다”

“샤를 르클레르가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꿈을 이룹니다!”

– 2024 F1 모나코 그랑프리 해설, 알렉스 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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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Peter Fox – Formula 1/Formula 1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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